로봇이 세상을 점령할 것인가?

"자기 수고로 기뻐하게 하셨으니"

by 자연처럼

로봇이 노동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시대가 왔다. 본래 로봇이라는 말은 "강제노동"을 뜻하는 체코어 단어인 로봇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제 이 로봇은 그동안 인간이 꿈꾸어 오던 24시간의 노동을 실현해 가고 있다. 의료분야는 물론 우주과학, 바다 탐사, 수색 구조할 동등 인간이 하기 힘든 다양한 분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산업체에도 첨단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급속도로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노동자들의 파업과 해마다 상승하는 인건비를 감당하기 힘든 기업들이 로봇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국제로봇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산업용 로봇 보급 대수는 제조업 기준 1만 명당 1,000대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산업체만 아니다. 농촌에서도 농번기가 되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친다. 수도권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탓에 지방에서는 국내 인력으로는 공급이 따라주지 못해 베트남, 필리핀, 몽골과 같은 외국인들로 일손을 채우기에 급급한 실정이라고 한다. 이마저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늘 걱정이란다. 이제 이 농업 분야에서도 최첨단 무인 식물 공장이 도입되고 있다.


얼마 전 코엑스를 들른 적이 있다. 낯선 괴물체가 옆으로 다가오길래 관찰하니 식당에서 사람 대신 음식 배달을 나온 로봇이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식당뿐 아니다. 이제 얼마 뒤면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는 배달 인력의 일자리로 로봇에게 빼앗길지도 모를 일이다. 이만 아니다. 로봇은 이미 치킨집에서 통닭을 튀기기도 하고 카페에서 커피 주문만 하면 맛있는 커피를 뽑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주변 환경은 로봇으로 일상화된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기업들은 기업들대로 생존을 위해 고임금의 직원들을 명퇴시키기에 바쁘고, 청년들은 청년들대로 일자리를 찾지 못해 하루하루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다. 설상가상 우리의 삶의 현장엔 로봇이 급속도로 밀려들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에 실업난이 가중되리라 예상되니 더욱더 큰일이다.


미국 심리학 협회의 발표로는 실직이 되면 그 영향은 매우 심각해서 병이 나기도 하고 부부간의 긴장이 조성되고 우울증과 심지어는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알려준다. 그러므로 세상은 이미 로봇과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거대한 파고가 썰물처럼 밀려들고 있다.


원래 창조주께서는 인간이 이 땅에 처음 존재케 하셨을 때 사람이 세상의 모든 동물을 다스리고 온 땅을 낙원으로 변모시키고 즐거운 노동을 하도록 목적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 의도하셨던 그 목적과는 달리 인간은 힘든 노동과 일을 통한 진정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암울한 시대가 되고 말았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지혜로운 대비를 하도록 하자.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가 가진 지성과 창조 능력을 활용함으로 로봇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살리도록 하자. 그렇게 함으로 미래의 언젠가 창조주께서 약속하신 우리의 수고와 노동이 온전한 기쁨으로 돌아올 때를 기대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자.

창세기 1:27 "하느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기 시작하셨으니 곧 하느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창세기 1:28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날짐승과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전도서 5:19 "참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부와 소유물과 그것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실 때 사람이 자기상을 받고 자기 수고로 기뻐하게 하셨으니 이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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