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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창영 Mar 18. 2018

*아내와 행복하게 사는 10가지 방법

아내가 행복하면 결국 남편도 행복해진다.

*아내와 행복하게 사는 10가지 방법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살아가다보면 현실이라는 벽이 사랑을 막을 수도 있고, 때로는 사소한 것들이 서로를 맥이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아내와 행복하게 살려면 좀 현명해져야 한다. 무조건 자신의 감정대로 한다면, 우선은 편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편한 것이 편한 것이 아닌 게 되어버린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아내의 원하는 바를 들어주어야 한다. 인생은 어차피 주고받는 것이며, 그것은 부부 생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어차피 목적이 아내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면, 감정적으로, 습관적으로 대하는 것보다는 지혜로운 대응이 필요하다. 다른 여자와 살아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내 경험에 준해서 이야기를 하면 다음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이 이야기가 너무 일반적이라 알고 있는 사실일수도 있다. 알고 있다면 고개를 끄덕이면 되고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고 실천해 보라. 아내와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아내가 하는 말을 잘 경청해야한다.


아내는 통상적으로 남편들보다는 말이 많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 원한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은 어제의 이야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내는 행복해 한다. 그리고 이것이 소통의 시작이다. 아내의 말이 별 의미가 없더라도 맞장구를 쳐주면 아내는 아주 좋아한다. 이것은 아내에게 주는 남편의 ‘시간 선물’이다. 들어만 주어도 아내는 선물을 받을 때와 같은 행복감을 느낀다.


둘째,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집 밖으로 나가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내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아니면 한 나절이라도 부부가 함께 밖으로 나가는 시간을 만들어라. 근처의 산도 좋고 바다도 좋고 영화관도 좋고, 카페도 좋다. 함께 나가서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어주라. 그러면 마음은 항상 청춘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부부는 토요일 하루를 근처 바다로 나간다. 일주일 내내 얼굴을 대하지만 밖에서 보는 아내의 모습은 집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르다. 커피를 마시고 팔짱을 끼고 바닷가를 산책함만으로 아내는 행복해한다.


셋째, 일상적으로 생기는 작은 것에도 감탄을 자주 하라.


식사를 할 때마다, “와!, 맛있다.” 라든지, 아내가 말을 할 때,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말을 잘 해! 그것을 글로 적으면 그대로 한 편의 수필이 될 것 같아.”라고 감탄을 해준다. 일상에서 생기는 작은 것에도 감탄을 해준다면, 아내는 큰 존재감을 느낀다. 또한, 아내가 외출을 할 때 “너무 멋지네, 우리 아내.” 라고 이야기해준다. 아마도 그 말을 듣고 집을 나서는 아내는 자신감으로 인해 어깨에 꽤 힘이 들어갈 것이다.


넷째, 가능하면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라.


아내가 원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고 작은 것이다. 원하는 것의 대부분은 남편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내면 들어줄 수 있는 것들이다. 아내는 남편이 할 수 있고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물론 들어주기 힘든 것도 있다. 나는 아내가 담배를 끊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들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술을 끊으라는 것은 들어주었다. 그리고 가능하면 아내가 원하는 것은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아내도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 것이다.”


다섯째, 아내의 편을 들어주라.


아내가 시어머니 등 가족들에게 불편한 일을 당한 후나, 아이들에 대한 섭섭함을 말할 때는 무조건 아내 편을 들어주라. 아내가 남편에게 말을 하는 이유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여 일을 해결해 달라는 의도가 아니라 내 편이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데에 있다. 아내 편을 들어주면 아내는 금방 기분이 풀린다. 인상 쓰고 있는 아내와 웃고 있는 아내 중 어떤 아내와 사는 지는 남편의 선택에 달려있다. 아내는 남편이 알아준다는 그 사실만으로 문제의 80%이상은 풀린 것으로 느낀다. 가족문제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불화도 마찬가지다. 아내 편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내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여섯 째, 아내의 일을 도와주라.


아내가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집안일은 안 하면 지저분하고 하면 표시가 없고,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집에서 편하게 잠만 자는 아내는 없다. 특히 요즈음 맞벌이 세대가 늘어난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전통적인 가부장으로서의 남편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가정 일에도 어느 정도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주방에서 주로 아내가 일을 한다면, 남편은 화장실이나 거실을 청소한다든가, 아니면 세탁기를 돌리거나 하면 된다. 아내는 집안일을 남편이 도와주는 것을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아내는 쓸 데 없이 남편을 괴롭히려 일을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다. 아내가 피곤하면 그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할 사람은 결국 남편이다.


일곱 째, 시장을 보러 함께 가라


시장을 가면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한다. 짐꾼을 자처하고 아내와 동행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생긴다.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을 보면서 아내와 나누는 이야기는 서로에게 많은 힐링이 되고 추억이 된다. 그리고 아내가 시장을 볼 상황이 아니라면 대신 심부름을 해줄 수도 있다. 


“대성 상회 옆에 있는 곳에 가서 마늘 찧은 것 좀 사다주세요.”


아내는 한번씩 음식을 하다 모자라는 것이 있으면 나에게 부탁을 하곤 한다. 그러면 얼른 가서 사 온다. 그러면 아내는 무척 좋아한다.


여덟 째, 기념일을 챙겨라.


잊어버리고 지나치기 쉬운 기념일을 챙긴다면 아내는 무척 감동한다. 결혼기념일이나, 아내 생일, 화이트 데이, 둘이 처음 만난 날 등을 챙긴다면 생활의 활력이 될 수 있다. 일 년에 한번 돌아오는 날을 챙기는 것에서 남편이 자신을 향한 관심이 식지 않았으며, 그것이 곧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랑은 말로 하기도 하지만 기념일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더 큰 사랑의 표현을 하는 것이 된다.


아홉 째, “감사하다.”라고 하는 말을 습관화 하라.


함께 살다보면 여러 가지로 아내가 남편을 배려해준다. 예전에는 그것이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고 감사한 일이었다.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하고 살아가는지 남편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아내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여자이다. 자신의 아내라는 이름을 가지고 많은 부분 희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하고,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 ‘표현하는 당신이 아름답다.’ 오늘 집에 가서 


“고마워요."


라는 말을 꼭 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감사하는 습관으로 만들자.


열 번째, 아내의 단점은 가능하면 지적하지 말자.


아내도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 당연히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당연한 부족함은 못 본 척 하라. 아내도 당연한 좋은 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당연한 좋은 점을 보고 그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 살아보니 아내의 부족한 점을 고치려고 해보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내가 바뀌니 그 부족함은 장점으로 바뀌었다.


자신의 관점에서는 부족한 점이 타인의 관점에서는 장점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아내의 부족한 점이 아내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으로 도와주라. 상황에 따라서는 그런 핸디캡이 아내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기가 될 수 있다.

아내는 잔소리가 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잔소리를 하려 하면 아예 문을 박차고 나가버린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즈음은 그 잔소리에서 글을 쓸 소재를 찾는다. 아내의 잔소리가 나를 작가로 만들어 주었다.


아내가 원하는 일은 대부분 돈이 필요한 일보다는 몸을 움직여서 하는 일이다.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거나, 함께 함으로 아내가 행복해진다면, 그런 행복한 아내와 사는 당신도 행복해진다. 왜냐하면 그 아내의 남편은 결국 당신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해주는 것 그 이상으로 아내가 당신에게 해주기 때문이다. 


“아내가 행복하지 못 하면 남편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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