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내의 얼굴은 남편 행복의 거울이다.

행복학개론7-천사와 살고 싶다면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by 윤창영


아내의 얼굴은 남편 행복의 거울이다. 아내가 행복하지 못하면 남편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남편이 행복해지려면 먼저 아내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남편도 행복해진다. 사람의 마음속엔 누구나 천사와 악마가 있다. 그 둘은 항상 싸우고 있다. 남편인 당신은 누구의 편을 들어주어야 행복해질 것인가? 당신은 천사와 살 것인가? 아니면 악마와 살 것인가? 그것은 당신 선택에 달려있다.


당신이 천사와 살고 싶으면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라. 아내가 행복하면 아내의 마음속에 든 천사가 악마와 싸워 이겨 얼굴에 나타난다. 그것이 아내의 행복한 얼굴이다. 그런 아내의 행복한 얼굴은 당신 마음속에서 악마와 싸우고 있는 천사를 지원해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천사도 악마와 싸워 이길 수 있다. 그러면 당신도 행복해진다. 그러면 당신 부부는 행복한 천사 부부로 살아갈 수 있다.


예전에 아내는 자신을 불행한 아내라고 생각했다. 그 원인이 내가 술을 마시는 것 때문이었다. 난 알코올 중독에 빠져 매일 술을 마셨다. 아내가 나에게 하는 이야기는 무조건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말 한 마디만 해도 듣지 않고 문을 박차고 나갔다.


그러니 아내가 어찌 행복할 수가 있었겠는가? 아내는 내가 술을 끊는 것을 원했지만, 난 술을 끊지 않는 남편으로 25년을 보냈다. 그 세월 동안 아내는 결코 행복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내가 행복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았고, 나도 행복하지 않았다. 취하면 기분이 좋아져 술을 마시지만, 술이 깨면 더한 좌절감이 찾아들었다. 술을 마시고 취해서 얻은 좋은 기분은 결코 지속적인 행복일 수 없었다. 그랬기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불행의 늪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우리 부부는 행복해질 수 없었다.


요즈음 아내는 자신을 행복한 아내라고 생각한다. 아내는 내가 술을 끊기를 간절히 원했고, 나는 아내가 원했던 것을 들어주어 술을 끊었기 때문이다. 아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니 당연히 아내는 행복해했다. 그러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고, 아이들도 행복해졌다.


이제 술을 끊은 지 3년이 되었다. 그 3년은 지난 30년에 느꼈던 행복의 총량보다 몇 배나 더 많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행복하니 나를 지지해주었다. 살아오면서 항상 글을 쓰고 싶었다. 아내는 내가 글을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경제적인 문제나 집안의 문제나 이런 것에 주의를 흩트리지 않고 오직 글에만 매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예전에도 글은 쓰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 그것은 아내가 행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정신적인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지금은 행복하다. 행복하니 행복한 글이 나온다. 과거의 불행했던 기억조차 행복한 기억으로 다가온다.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니, 아내는 내가 준 것의 몇 배의 배려와 사랑을 준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행복해지려면 먼저 아내를 행복해주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난 요즈음 행복하다. 왜냐하면 아내가 웃기 때문이다. 아내는 나의 행복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내가 원하는 것 들어주기 프로젝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