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작가 8인이 찾아 나서는 그림 여정

by 데일리아트

《그림이라는 별세계 : 이건희컬렉션과 함께》
7월 20일 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이건희컬렉션과 리움미술관의 소장품 36점을 비롯, 총 59점 소개
전시 연계 명상 프로그램과 서울시립미술관장 특강도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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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 /출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5년 4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그림이라는 별세계: 이건희컬렉션과 함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컬렉션 작가 8인의 여정을 통해 회화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과 지역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컬렉션, 리움미술관의 소장품,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한 공·사립미술관과 갤러리, 개인 소장작품을 포함하여 총 59점으로 구성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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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통적 회화는 형상을 그리고 색을 쌓는 평면 예술이다. 이런 회화는 여러 매체가 융합하며 끊임없이 확장하는 동시대 미술 속에서 과거의 예술처럼 보인다. 그러나 회화의 그런 전통성과 독자성이 미술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생명력이다. 출생 연도가 1912년에서 1952년에 이르는 8인의 작가에게 미술은 삶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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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이번 전시는 ‘모습, 정경, 그리고 자연’, ‘색은 살아 움직인다’, ‘물질로 수행을 할 때’라는 세 가지 큰 주제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인 ‘그림이라는 별세계’는 한국 근대화단을 대표하는 작가 이인성이 언급한 "회화는 화가의 미의식을 재현시킨 별세계"에서 차용했다. 전시를 통해 그들이 도달하려 한 궁극적인 세계와 내면의 깊은 정서를 탐구한다.


일제강점기, 6·25전쟁과 남북분단, 전후 혼란기를 거치며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작가들에게 그림은 절박함에서 비롯된 행위였다. 간섭받지 않을 자유이자 내면적 이상향이었다. 작가들은 서구의 근현대미술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만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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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는 작가별 독립된 8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방은 아치형 문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각 작가의 예술세계를 집중적으로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들 사이를 넘나들며 회화가 지닌 넓은 지평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하여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6월 4일과 19일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 〈별세계와 나의 생애〉는 작품 주제를 개인 삶과 연결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7월 2일에는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의 특강 '한국근대미술의 천재들'을 통해 한국 근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예정이다.


최은주 관장은 "이번 전시가 회화를 통해 자유와 아름다움, 내면의 이상향을 추구한 작가들의 세계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의 이미지 환경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이들의 회화 언어와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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