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란》,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첫 내한

by 데일리아트

10월 12일까지 서울미술관 별관 M2에서 개최
6개월간 서울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제작한 미공개작 150여점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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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 / 출처: 서울미술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은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국내 첫 개인전 《사란란》을 10월 12일(토)까지 서울미술관 별관 M2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대표작, 미공개 신작까지 총 309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로, 서울미술관 M2 건물 3개 층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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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 출처: 서울미술관


카와시마 코토리는 인물 중심의 섬세한 시선으로 일본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6년 신풍사 히라마 이타루 사진상 대상을 수상하며 발간한 사진집 『BABY BABY』를 시작으로, 『미라이짱』〉, 『명성』 등으로 고단샤 출판문화 사진상,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암실에서 인화한 젤라틴 실버 프린트와 C 프린트 작품을 포함해 그의 아날로그 작업 방식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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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 출처: 서울미술관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서울에서 촬영한 신작 연작 〈사랑랑〉이다. 카와시마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7개월간 서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촬영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완성한 150여 점의 작품이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전시명 《사란란》은 작가가 좋아하는 한국어 ‘사랑’과 ‘사람’이 비슷하게 들린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든 말로, 작업 노트 표지에 적은 손글씨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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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 출처: 서울미술관


전시장에는 〈사랑랑〉 외에도 대표작 〈미라이짱〉, 데뷔작 〈BABY BABY〉 등을 포함한 주요 작업이 소개된다. 또한 배우 나카노 타이가, 우스다 아사미, 양익준과 뮤지션 아이묭의 추천사를 비롯해 작가가 직접 기획한 사진집 샘플본, 독특한 판형의 도서,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빙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한국 싱어송라이터 우효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영상 작업도 공개된다. 카와시마가 촬영한 서울의 장면들과 우효의 음원 〈돌아온 울고있을레게〉가 결합된 이 작업은, 사진 외 영상이라는 매체로의 첫 시도로 주목된다.


서울미술관은 전시장 내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며, 15인 이상의 단체를 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 ‘아트패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사란란》 전시 외에도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동기획전 《아트 오브 럭셔리》, 석파정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서울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카와시마 코토리는 “서울이 지닌 에너지에 힘을 얻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가 사진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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