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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허그 베어》개최

전시장에 있어야 할 곰이 왜 이곳에?

by 데일리아트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야외 공간서 교육 프로젝트《허그 베어》개최

통통 튀는 화려한 색감의 곰들이 전시장이 아닌 바깥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어린이에게 예술적 상상력과 통통 튀는 즐거움을 안겨줄 경험을 선사하는 교육 프로젝트 《허그 베어》를 개최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야외 공간에서 10월 31일(목)까지 감상할 수 있다.

1285_2695_729.jpg 허그베어 Hello,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누구나 쉽게 현대미술의 사회적 의미를 향유하고 예술적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를 매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언제, 어디서나 현대미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임지빈 작가(b.1984)와 함께 《허그 베어》를 개최한다. 임지빈 작가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치미술가다. 그는 친근한 곰 이미지를 활용해 가볍고 이동이 용이한 공기 조형물로 제작한 ‘베어 벌룬’을 게릴라성으로 전시하는 <에브리웨어>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1285_2696_752.jpg 전시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관 내부에서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을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술관 바깥으로 나갔다. 6미터 높이의 보라색 베어 벌룬과 5미터 높이의 노란색 베어 벌룬을 미술관이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 9번 게이트와 2층 연결 통로에 설치한다. 거대한 몸집으로 건물 유리 난간에 기대어 있는 베어 벌룬의 얼굴에 새겨진 ‘안녕(hello)’, ‘즐거움(joy)’이라는 단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285_2697_810.jpg 설치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허그 베어》 프로젝트는 운영 기간 동안 별도의 관람료나 입장과 관람 시간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suma.suwon.go.rk)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d-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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