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2회 뱅크아트페어
미술 투자에 대한 관심 불러일으켜
2024년 제12회 뱅크아트페어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학여울역 세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뱅크아트페어는 《나는 이제 그림에 투자한다!!》라는 슬로건으로 미술 투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뱅크아트페어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 서울에서는 2021년부터 개최되었고 이번에는 129개 갤러리와 1,200명의 작가들이 약 15,000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갤러리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뱅크아트페어는 '프리즈'나 '키아프' 같은 대형 아트페어와 달리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여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대부분 회화 작품들이며 그림 가격도 비교적 비싸지 않게 책정되어 있다.
아트페어를 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아트페어에서 작가는 그저 브랜드가 되고 미술품은 세계화된 자본 위주의 미술 시장에 따른 상품이 된다고 본다. 갤러리들과 평론가들은 유통마진을 위한 중개자일 뿐이며 수집가들의 취향에 따라 예술은 위축된다며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아트페어를 통해서 작가들이 시장으로 들어오고 미술을 활성화시키는 긍정적 측면도 분명히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풍경을 그저 소풍하는 마음으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 높이 올라간 빌딩들을 바라보듯, 또는 골목 구석에 핀 소박한 들꽃을 보듯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도 괜찮다.
아트페어에는 다양한 작품이 나와서 볼거리가 많아 좋지만 시장 같은 분위기에서 한 작품을 차분히 보면서 사유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감상을 위해 설명보다는 작품 사진 위주로 소개해 보겠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차 한 잔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마우스를 굴려 가면서 기자가 엄선한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평면 작품이 많아서 입체 작품이 더 눈에 띄는 김원근 작가의 작품.
이 작가는 여자인가요?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그림을 보는 관람객들이 꼭 물어보는 두 가지 질문이라고 한다. 답은 남성, 나이는 50대라고 한다. 백준승 작가의 작품.
김우진 작가의 작품.
송채연 작가의 작품.
정경혜 작가는 농심이 후원하여 작품을 전시했다.
류제희 작가의 작품.
설민기 작가의 작품. 나무판 위에 옷칠을 한 작품이다. 작가는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옷칠 기법을 배웠다. 자신의 작품을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에서 젊은 작가의 열정이 느껴졌다.
Wiradana 작가 작품. 인도네시아 작가이다. 인도네시아 신화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물감을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정현웅 작가 작품.
신홍직 작가 작품.
김영선 작가 작품. 도자기, 특히 달항하리는 회화에서 인기 있는 소재이다.
김선 작가 작품.
유문덕 작가 작품.
알렉스 카츠의 작품도 있었다.
아작 작가 작품.
김혜원 작가 작품. 자신은 무지개를 삶의 희망으로 본다고 하며 1mm도 엄격하게 미리 계산해서 작업을 한다고 설명한다.
봅 작가 작품.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감이 가는 정물화.
싱가폴 여성 작가 사만사 레드퍼른 작품.
"작품 사진을 찍으시면 하나 사셔야해요! " 사진 찍는 기자에게 갤러리 대표이신 듯한 분이 말을 건넸다.
김봉준 작가의 작품을 이곳에서 보니 낯선 곳에서 고향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
최원선 작가는 미국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도자기에 청화백자에 쓰이는 코발트 물감을 전면에 입히고 에칭처럼 긁어내어 형상을 표현하는 독특한 기법을 개발하였다. 청화백자의 느낌과 회화의 섬세한 표현을 함께 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허현숙 작가 작품.
김결수 작가 작품.
유경 작가 작품.
김영곤 작가 작품.
이상구 작가 작품.
이상열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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