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삶에서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다, 서울시립미술관+동대문문화재단 협력
회화, 사진, 드로잉&판화, 뉴미디어 공예 부문 소장품 총 7점 선보여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서울시립미술관과 동대문문화재단의 협력 전시 《SeMA Collection: 이야기》를 10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중 다양한 소재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회화, 사진, 드로잉&판화, 뉴미디어 공예 부문의 소장품 총 7점을 감상할 수 있다.
지희킴, 〈나무들〉, 2014. 책 페이지에 펜, 28×43.5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박상혁, 〈분실물〉,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3×162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SeMA Collection: 이야기》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친숙한 옛 우화부터 작가가 창조해 낸 가상의 세계관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관객은 작품 속 이야기들을 감상하며, 서로에게서 같음과 다름을 발견하고 교류하는 소통의 계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각자 삶이라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며, 서로의 이야기 속에서 조력자가 되기도, 극적인 상황을 만드는 중요한 등장인물이 되어 서로 긴밀히 연결되기도 한다. 작가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예술 작업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연결되고자 한다
정은정, 〈수영장의 아기 돼지〉, 2003. C-프린트, 173×201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이이남, 〈고흐 자화상과 개미 이야기〉, 2010.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6분 23초, ed.1/6.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이러한 맥락에서 본 전시는 책, 캔버스, 점토, 모니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들려주는 작품 속 이야기들을 감각적으로 감상하는 경험을 통해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의 계기를 제공하고, 보다 폭넓은 예술 세계를 탐구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 자치구 협력 전시는 시민의 자산인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시민이 향유하도록 하여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시”라며 “2024년 새롭게 협력하게 된 동대문구와의 전시를 통해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