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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아트 Sep 27. 2024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전시 9월6일부터 12월 1일까지

여세동보는 오세창의 보화각 정초석에 쓰여진 각자 개관전시 주제로 정해
국보 보물 40건 97점 전시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평생 보기 어려운 작품 쏟아져

9월 3일 개관한 대구 간송미술관


'지역을 넘어 미래로 이어가는 문화보국 정신'을 표방하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이달 3일 개관했다.

2016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대구광역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고 2022년 1월 착공하였다. 총 사업비 446억원을 들여 올해 4월 준공한 대구 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제곱미터 규모로 지하1층 2개의 전시실과 지상1층에 4개의 전시실을 보유하였고 수리복원실, 간송아트숍, 강당, 강의실등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여세동보 포스터

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9월3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1차 판매분의 예매율이 개관 3일차인 9. 5.(목)에 50%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간송 콜렉션을 대표하는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 유품 26건 60점을 특별히 선보이는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대대적으로 쏠리고 있다. 개막일인 3일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일일 관람객 2,255명을 달성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전시제목 《여세동보》는 위창 오세창이 보화각을 설립을 축하하며 지은 '정초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세상을 보배삼아' 라는 뜻으로 간송이 수집한 '문화유산을 세상과 나누고자 하는 뜻'으로 개관의 의미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총 4개의 전시실에 평생 한 번도 보기 어려운 국보급,보물급 작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된다.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신윤복의 미인도 등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중 최대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전시 된다.

<전시실 1> 에서는 간송 전형필이 초창기에 수집한 전시작품이 주류를 이룬다. 검은 바탕에 금니로 그린 이정의 대나무 그림을 비롯해 정선, 김홍도의 산수화와 고사 인물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신윤복, 견본채색, 114cm*45.5cm 간송미술관 소장, 출처:국가유산 포털


<전시실 2> 에서는 신윤복의 <미인도>가 전시된다. 오직 미인도만을 위해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독대하듯 작품을 만난다.

전시실 3에서 전시중인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실 3> 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의 진본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

국보 제 63호,68호,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배과

부분 확대

<전시실 4> 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불교미술과 도자기, 서예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정희의 글씨와 간송 콜렉션을 대표하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등 국보급 자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5> 에서는 조선의 대표화가인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의 작품을 재구성해서 약 38미터의 반원형 스크린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큰 스케일의 화면에 등장하는 작품이 관람객을 압도한다.

<간송의 방>에서는 대수장가이며 연구자이며 예술가, 교육자인 간송의 면모를 보여주는 유작 26건 6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예매 스케쥴표. 미술관에서는 가급적 평일에 관람하기를 권한다.

이미 전시 입장권이 휴일과 추석연휴에는 매진에 가깝다고 미술관 측에서는 말한다. 따라서 전시 관람은 평일 관람을 추천한다보다 차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간송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지켜온 국보·보물 40건 97점을 관람하는시간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오후 2시 ~ 오후 4시 미술관 내‘보이는 수리복원실’(미술관 1층)에서 진행되는 수리복원 전문 학예사의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공정 시연을 통해 각 공정의 목적과 의미를 공유할 수 있으며, 1일 4회 진행되는 전시전문해설사의 사전 해설을 통해 전시에 관련된 설명뿐만 아니라 수집일화 등 유물에 얽힌 사연까지 들을 수 있어 전시 관람의 또 다른 묘미를느낄 수 있다.

※ 전시전문해설사 사전 전시해설: 1일 4회 운영(10:30, 12:00, 15:00, 17:00) 대구간송미술미술관 관계자는 “개막 첫 날, 전시 오픈(10시) 전부터 관람객이미술관 앞에 길게 줄을 서는 등 대구간송미술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과고미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 관람분에 한해 2차 예매를 진행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된다.

※ 인터파크 티켓 예매: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1867

20명 이상 단체관람은 사전 전화 문의(☎ 053-793-2022)를 통해 예약하고, 인터파크를 통한 단체예약은 받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간송미술관 홈페이지(kansgong.org/daegu) 혹은 대표전화(☎ 053-793-202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https://www.d-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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