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참여형 릴레이 교육 전시
과일의 형태, 미래 식물 등 식문화를 탐구하는 교육 전시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현재에서 미래까지의 식문화를 탐구하는 참여형 릴레이 교육 전시 《말랑 통통 미술관》을 12월 15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 정찬부와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하며, 총 2부에 걸쳐 식문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포스터
빨대를 이용해 다양한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1부 '이상한 과일 나라'는 10월 6일(일)까지 진행되며 정찬부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의 페르소나가 담긴 <혼자서 당당히>(2019)의 곰돌이 J가 <맛있는 오브제> 시리즈(2022~)와 <피어나다> 시리즈(2021)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개하며, 무심코 먹어 왔던 과일과 채소들에 대해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0월 15일(화)부터 12월 15일(일)까지는 2부 '미래 반찬 연구소'가 진행되며,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해 미래의 식문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가력이 돋보이는 기후 및 유전자 변화로 특성이 달라진 미래 식물을 풍선으로 표현한 설치 작품 <검정 가시선인장> (2022), <방울주머니>(2022)가 소개된다. 또한 ‘나만의 식물 사전’, ‘4컷 요리 만화’ 등 연계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의 식문화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말랑통통 미술관'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정찬부, '혼자서 당당히', 2022,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일 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어린이 단체 대상 전시 해설(사전 예약)과 오후 4시 어린이 개인 관람객 대상 맞춤 전시 해설이 운영된다. 또한 상시로 운영하는 별도 교육 공간에서 전시 연계 활동과 활동지와 교구재를 이용해 작가의 작업 방식도 상시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참여형 릴레이 교육 전시를 통해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현대미술의 모습을 살펴보고, 맛있게 먹는 음식에서 더 나아가 식문화 전체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