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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자기가 뿜는 아름다움의 절정

by 데일리아트
《공명하는 백색들》천안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콜라보 전시
영감을 받아 확장된 현대공예와 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 특별교류전
현대미술과 공예 1세대 도상봉, 김익영 등 포함한 29인의 작품 200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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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하는 백색들》전시 포스터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동순) 천안시립미술관은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과 공동기획으로 특별교류전 《공명하는 백색들》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교류전은 서울공예박물관이 2022년에 진행한 연구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 체온을 넣었을까》를 재편해 백자가 지닌 생명력에 동시대미술을 더하여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전시이다,

전시는 ‘백색’의 사유를 바탕으로 총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백색의 기억, 백색의 언어, 백색의 경계, 공예연구 스테이지'이다. 각각 개성있는 전시를 통해 미학적 대상이자 영감의 원천인 백자에 담긴 다양한 삶의 가치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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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먼저 ‘백색의 기억' 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 1세대 도상봉, 장욱진, 이응노를 비롯해 백자미학을 형상화했던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들의 기억으로부터 백자가 지닌 고유의 서사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백색의 언어'에서는 현대도자 1세대 김익영, 권순형 등을 포함한 서울공예박물관의 우수 소장품과 현대 도예가들의 면모가 소개된다. 이들은 조선 백자의 전통을 흡수하면서도 새로운 조형적 탐구와 해석을 시도하는 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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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백색의 경계’ 에서는 전통과 외연의 경계를 넘어 우리의 삶과 경험, 시대적 가치를 담지하는 매개체로서 백자를 소개한다. 체험공간 ‘공예연구 스테이지’ 에서는 서울공예박물관의 이동형 아카이브 상자를 통해 백자의 재료와 장식 기법에 관한 실물 표본을 직접 만져보며 백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알아본다.

천안시립미술관 관계자는 “ 이번 전시는 천안시립미술관의 첫 전시 협력사업이자 공예기획전으로, 쓰임을 넘어 일상과 예술을 유연하게 포용하는 공예와 현대미술의 조우를 통해 예술의 가치가 입체적으로 전달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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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전시는 12월 15일까지 천안시립미술관 전관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립미술관 누리집(www.camoa.or.kr)을 참조하거나 시각예술팀(1566-0155)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기간 : 2024.10.8.(화) ~ 12.15.(일)

․ 전시장소 : 천안시립미술관 1, 2전시실

․ 작 품 수 : 회화, 도자, 영상 등 76건/ 218점

․ 참여작가 : 총 29명

강미선, 구본창, 권순형, 김덕용, 김덕호, 김선, 김원정, 김익영, 김판기, 김혜경, 노경조, 데비한, 도상봉, 박종진, 신상호, 신양섭, 유승희, 윤호준, 이기조, 이반디, 이세용, 이승희, 이융세, 이응노, 이종무 이종민, 인현식, 장욱진, 채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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