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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유코치 Jun 09. 2023

근데요. 집착이 꼭 나쁜 건 아니잖아요

{집착의 결과물} :

아빠의 숨겨진 가능성(잠재력)


나는 강박과 집착을 가지고 있다.


어질러진 장난감을 계속 정리하려는 강박 & 집착,

매일 청소를 하려는 집착 & 강박,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이루고 싶은 집착(?),


그런데 이런 집착과 강박의 행동이 모두 나쁘거나 부정적인 결과만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집착 행동으로 인해,

나에게도 숨겨져 있던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집착으로 만들어낸 가능성을 아이에게 전하는,

아빠의 편지


코칭 철학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잠재력)이 존재한다.


하민아!

너 혹시 이 말 알고 있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야"

아빠가 코칭을 배우면서 아빠 스스로에게 이 말과 비슷한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 한 마디를 알게 되었어.


"아니면 말고, 또 해보지 뭐!"


이번이 아니면 어쩔 수 없지 뭐, 다음에 또 해보지 뭐


5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브런치 작가 되기 성공했어

(하민아 아빠도 이제는 브런치 작가야,

그리고 엄마는 이미 브런치 작가야. 부부 브런치 작가 ㅎㅎㅎ)


사실 아빠는 글재주가 전혀 없는 사람이야.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 뭐야.

한 번에 되는 사람들도 많다기에 글 솜씨는 없지만 아빠도 혹시나 한 번에 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쉽지 않더라. ㅠㅠㅠ


첫 도전에 실패했을 때,  이런 마음이 들더라!

"왜? 뭐가 문제인데? 이 정도면 됐지, 신춘문예 당선작 뽑는 것도 아닌데 그냥 슬쩍해 주면 되지 진짜!""


두 번째, 세 번째 도전은 오기로 글을 막 쓴 다음에 작가 신청을 했으니 당연히 탈락


네 번째 도전 실패부터는 조금 다른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

"아!  내가 쓴 글을 나고 읽고 싶지 않은데, 작가 신청 담당자분은 얼마나 곤란할까?"

"밑바닥부터 뜯어고치자! 아니면 말고, 다음에 또 하지 뭐"


5번의 도전 과정을 통해 아빠에게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


"아니면 말고, 또 해보지 뭐!"


우리는 매일 연습하는 삶을 살고 있잖아.


사랑하는 연습, 약속을 지키는 연습, 규칙을 지키는 연습, 거절당하는 연습, 다시 일어나는 연습, 포기하지 않는 연습, 두려워하지 않는 연습, 다름을 인정하는 연습, 스스로를 인정하는 연습, 하늘을 보는 연습 등등등


지금 아빠 가슴속에는 설렘과 기대가 넘친다.


하민이 내면에 숨어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서로 협력하자.

우리는 파트너이며 원팀이잖아.

서로를 믿고, 함께 걸어가자.


Keep going, On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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