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용돈

모정(母情)

by 꿈의복지사

엄마의 용돈


팔십 노모의 손에서

건네지는 봉투

자식에게 주는 용돈.


엄마의 용돈은 뭉칫돈

일 년에 한 번 내어주는 뭉칫돈.


자식들이 드린 돈

목돈이 되어 다시 내어준다.


무엇이 그리 만들었을까.


젊음에 누리지 못한 보상

이제라도 누리면 좋으련만

허투루 나가지 않고 돌아온다.


엄마의 용돈은

뭉칫돈

세월이 깃든 거칠어진 손에서

조심스레 내어주는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의 무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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