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의 인연

by 꿈의복지사

억겁의 인연 / 꿈의복지사


무슨 사연 그리 구구절절하여

우리는 부모 자식이 되었을까.

무수한 생의 갈림길마다

서로를 놓지 않았던 걸까.

다시 만날 약속 하나 믿고

그 먼 길을 돌아온 너와 나.


팔순의 노모는

반백년 살아온 자식은

억겁의 인연을

다음 생에

어떤 사이로 만나고

맺어지고 싶어 할까.


그렇게

억겁의 세월처럼

또 하루가 저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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