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살다보면 깨닫게 되는 것

by 꿈의복지사

최근에 본 책 ‘고전이 답했다.’에서 이러한 일화를 소개한다.

사기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로 제나라의 노중련이란 사람은 말 그대로 선비의 표상이었다.

항상 남의 어려움을 살피고 재물이나 지위를 쫓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그간의 공적을 보아 주위에서 ‘나라의 벼슬을 청하였다.’ 이에 제나라 왕은 그에게 벼슬을 내려 함께 하기를 청하였으나 그 길로 노중련은 바닷가로 달아났다는 일화가 있다. 그러면서 그가 했던 말은 ‘나는 부귀영화를 쫓아 살면서 그것들에 얽매여 사는 것보다 차라리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세상을 가볍게 보고 내 뜻을 펼치며 살겠다’ 하였다고 한다.

(고전이 답했다. 중 일부 고명환 저)


이 일화를 보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던가?

나는 20대초반 IMF라는 대한민국의 큰 아픔을 몸으로 직접 체득하면서 살아온 세대이다.

그랬다 IMF 이후 단순 생활자로 일상생활에 쫓기듯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기 위해 평일에는 학교생활 그리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로 삶을 이어가기 위한 몸부림을 치면서 살아왔다.

정말 생존을 위한 의식주에만 일관하며 살아온 세월이 20~ 30대의 삶이었던 것이다.

꿈이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냥 돈 걱정없이 배불리 먹고 편히 살 수 있는 삶만을 쫓으며 살았다. 이것도 꿈이라면 꿈이겠지만...

내 존재 가치가 무엇인지 모른채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삶이 이어져 왔다.

그것은 나의 숨통을 옥죄어 오는 것처럼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그림이 전혀 그려지지 않았다.

정말 이렇게 ‘돈만 벌다 죽게 되는 것은 아닌지?’ 돈만 벌다 죽고 싶지 않았다.

이런 생각들이 수없이 나의 뇌리를 스쳐가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 때문에 돈을 버는가?

무엇 때문에 이곳(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나를 다그치고 살고 있는가?

무엇이 부족해서 변화되지 못하고 있는가?


그 해답을 찾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정말 단순했던 것을.. 그것은 욕심이었던 것 같다.

가지고 있던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으니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부족한 대로 살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계산적인 삶이 아니라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라 깨닫는 순간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활에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미뤄왔던 20대 30대에 해야 했던 일들을 40대가 된 지금 나이에 맞지 않는 철없는 모습처럼 보일 수 있을지라도 하나씩 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물질의 부족함은 불편한 것일 뿐, 인생을 좌지우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실천하게 되면서 노중련처럼 세상을 가볍게 볼 수 있고 그 가벼움이 행복의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자람을 하나씩 채워가는 삶, 넘치는 것 보다는 조금 부족함으로, 넘치는 것을 걱정하면서 전전긍긍하는 삶보다는 부족하지만 노력으로 채워가는 행복.. 그것이 내가 살아가야 하는 해답이 아닐까?

모자람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 하루도 힘차게 세상밖으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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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25. 3. 25 개인블로그 https://blog.naver.com/worker1977/22380367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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