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스며들고 싶다 / 꿈의복지사
하루하루 늘어가는 무료함
끝을 알 수 없는 시간 속에
해답을 찾기 위해 발버둥도 처 봤지만
남은 건 썰물 빠져나가듯 공허함
허전함만이 남았을 뿐이다.
무엇에 기대어 헛된 꿈을 꾸는 것은 아닌지.
섣불리 기댈 수 없는 두려움이
나를 떨게 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이 심부를 조용히 짓누른다.
우리는 어쩌면...
스치듯 스며들고 싶었는지 모른다.
지금의 삶이 마른 수건을 짜는 듯한 피로감에
비 내리는 날 스펀지가 되어
내리는 비를 탐하지는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