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본다는 것

by 꿈의복지사

‘바라볼 수 없는 낮의 태양과 달리 밤의 달과 별은 바라볼 수 있다.’


낮을 밝히는 태양을 뚫어지게 바라보면 눈이 부셔 볼 수 없다.

반면, 밤하늘의 달과 별은 조용히 우리를 밝히며 우리 곁에 있고 언제라도 고개를 들고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와 같은 세상의 이치를 잊고 살아간다.

그리고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진실조차 무심히 지나쳐버린다.


우리는 보이는 것만 믿게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나만의 잣대 안에 갇혀 그 세계가 전부라 믿고 살아간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경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작은 틀에 갇혀있는 것에 익숙함,

그리고 그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

그래서 직접 부딪히고 겪은 일조차 절실함에 없다면 흘려보내고,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 묻어버린다.

중요한 것은 바라보는 행위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리고 진정성 있게 그것을 마주하는가가 중요하다.

‘태양은 눈이 부시다.’는 진실과,

‘달과 별은 고요하지만 밝음을 바라볼 수 있는 존재’라는 진실을 놓치지 않는 감수성이 필요하다.

세상은 늘 우리 곁에서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지만,

우리가 듣지 않는다면 진실은 허공에 사라지는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 삶의 본질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어쩌면 달처럼, 매일 밤하늘에 떠 있으면서도 조용히 우리를 지켜보는 것 속에 숨어 있다.

바라볼 수 없는 것을 억지로 보려고 애쓰기보다는,

지금 당장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삶의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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