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WAKE UP 1 08화

WAKE UP

왕을 원하는가?

by MAMA

버야흐로 선거철이다.

어쩌다 선거철이 또 된 것인지 민주정은 사라지고 포퓰리즘만 남은, 공화정은 없고 독재만 남음에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있을까?


루비콘 강을 건너 주사위를 던진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를 반석위에 세운 최고의 영웅이었으나 그의 독재를 견제하는 원로원에 의해 암살당했다.

아우구스투스는 벽돌의 로마를 물려 받아 대리석의 로마를 물려주겠다는 포부답게 제국의 수도에 걸맞는 웅장한 로마를 재건하였고, 카이사르가 바란 로마의 평화를 실현했다.

짠돌이 황제로 통하는 베스파시아누스는 네로가 향락과 사치로 탕진한 국고를 이어 받았으니 오죽하면 공중화장실의 소변을 모아 모직물의 염색과 세탁에 사용하는 염색업자에게 사용하는 소변세금을 징수하기까지 검소한 왕이었다.

우리가 아는 네로는 자신의 어머니를 연회 후 호수에서 배를 타고 돌아 오는 길에 익사를 가장해 암살하려는 시도를 했다. 어머니는 수영실력이 좋아 목숨을 건졌는데 네로는 암살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별장에 몸을 숨긴 어머니한테 자객을 보내 잔인하게 살해했다.


고대로마부터 로마제국에 이르기까지 자그마치 2206년이다.

우리나라도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박혁거세,고주몽부터 고종,순종까지 얼마나 많은 왕들이 치리했을까?


지금 전 세계도 시진핑,푸틴,마크롱,트럼프 일일이 나열하기에도 많은 이들이 왕이라는 이름을 대신하여 총리로 대통령으로 왕좌의 자리에 앉아 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폭군도 있고, 현군도 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죄많은 사람에 불과한데 누가 누굴 다스리는 정당성이 과연 존재할까?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나타나는 동물과 구분되는 특성은 종교성이다. 누군가를 의지하는 본능이 있다는 점이다. 그 본능의 표출이 하나님을 향했어야 하는데 흠모하는 인간에게 삶을 맡기려 했다. 씨족사회의 족장들이 그러했고, 왕을 추앙하는 제도가 그러했다. 땅에 흩어져 하나님을 의지하며 편만하게 살라하셨건만 걔 중 난 놈들은 니므롯처럼 제 이름을 내고 제 이름을 하늘에 닿게 성을 쌓고야 만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진작에 힘 있는 자의 지배를 받고 노역을 했건만, 이스라엘은 그 노역과 속박을 모르고 자유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왕의 왕 되신 하나님을 버렸다.


하나님께서 왕으로 다스리시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으니 믿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보기에 탐스럽고, 용맹스럽고, 자신들을 지켜줄만한 왕을 달라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떼를 썼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이 모여 사무엘을 찾아가 '당신은 늙었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을 따르지 않으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하니 사무엘이 여호와께 속상한 마음에 기도했다. 여호와께선 사무엘에게 '저들이 너를 버리려 하는게 아니라 나를 버리려 해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왕 되심을 버리는데는 반드시 대가를 치뤄야 한다. 자기들이 하는 짓을 도무지 알지 못하는 저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대가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너희들이 바라는 왕의 제도란


"너희들의 아들들이 병거 앞에서 달려야 하고, 왕의 밭을 갈고 왕을 위해 추수를 해야한다. 그리고 무기를 만들어야 해. 너희들의 딸들은 어떤 줄 알아? 왕을 위해 요리하고 떡을 구워야해. 그뿐인 줄 아니? 너희 밭과 포도원가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거고, 너희들의 십일조를 취해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거야. 너희들은 왕의 종이 되어야해. 또 종이 되어야 하는데 괜찮겠어?"


인간에게 '왕'제도가 시작된 지는 씨족사회로 거술러 올라가야 한다. 즉, 왕의 종의 신분으로 세금이라 둔갑한 왕의 착취의 정당성에 일생의 노역을 감당한지 족히 수천년이라는 말이다. 만왕의 왕되신 주께서는 늘 우리를 자유하게 해주셨는데 인생이 어찌 어리석어 매번 선택지가 노예가 되는 길인가 탄식이 나온다.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만류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고생길을 훤히 보여주셨는데


" 아! 됐고, 그냥 '왕'주세요."라며 사무엘 선지자의 말 듣기를 거절했다. 사람이 사람위에 군림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다. 더 나은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 8장 18절에서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짓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말씀하셨다.


때마다 바뀐 왕들은 제 멋대로 치리를 한다. 그 때나 지금이나 백성도 피로하고 국민도 피로하다. 세금이 늘었다 줄었다 금리가 늘었다 줄었다 한다. 정책도 싫고 행정명령도 싫다. 재임기간 국민의 숨통을 제 멋대로 쥐고 흔드느라고 엄한 백성은 몸살이 날 지경이다. 그러다가 임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반인이 되어 제 집에 숨어 노후연금으로 자서전 따위를 내면서 남은 여생을 보낸다. 국가를 위한다면서 그렇게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싸우던 그들이 임기가 끝나자마자 자연인이 되길 바라며 산다.


인간으로서 왕은 하나같이 다 똑같다. 덜 나쁜 놈 더 나쁜 놈이 있을뿐. 더 나은 놈은 인간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의 몇 사람 뿐. 그런데 왕 중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은 어떠한가?


한 앗시리온에 팔리는 두 마리 참새라 할지라도 그 생명은 하나님께서 보전하신다고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땅에 떨어질 수 없다 하신다. 내일 아궁이에 던져 질 들풀도 아끼신다 하셨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도 주님이 관리하신다. 얼마나 멋있는가. 이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 그 위대한 분이 싸구려 참새도 내일 불에 활활 타 재가 될 풀도 아끼시고 돌보신다고 하신다. 그 분의 넓고 넒은 마음으로 섬세하게 사랑하시는 그 깊이 있음을 느껴 보아라.


세상의 왕은 군림하려 하나,

우리 주님은 섬기시었고,

세상의 왕은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서 취하나,

우리 주님은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셨고,

세상의 왕은 죽도록 노역을 시키나,

우리 주님은 해방시키셧고,

세상의 왕은 죽기까지 제 이름을 위해 사나,

우리 주님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죽도록 자기 밖에 모르는 우리를

양 같아서 흩어져 도망치는 것 밖에 모르는 비겁한 우리를

사랑하셨고, 모든 걸 내어 주셨다.


주님은 우리 왕이시다.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 없이 '왕 중의 왕'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러 오신다.


그 때, 주님이 왕으로 다스릴 그 나라가 대체 어떤 곳인지 설렘으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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