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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죽림헌
Jul 27. 2024
메너가 사람을 만든다
사람의 흔적
영국의 작위는 공작(公爵, Duck), 후작(侯爵, marquess), 백작(伯爵, Count), 자작(子爵, Viscount),
남작(男爵, Baron), 경(卿, Knight 또는 Sir, Dame)이 있다.
이 작위제도는 중국, 우리나라도 있었다. 고려시대에 있었다.
보편적으로 공작이라는 작위는 귀족 중의 귀족으로 황위나 왕위를 물려받지 못한 왕위 서열을 가진
왕족이라는 뜻이다. 왕가가 망하지 않는 이상 모든 것이 세습된다.
그다음의 귀족의 신분을 가지는 작위가 서열대로 즉 국가건국에 관여한 크나큰 공이 있는 사람들
에게 주어지는 작위로 역시 봉토가 있고 세습작위다. 서열을 정리하자면
후작, 백작,
자작
, 남작
순위다 여기까지가 작위다. 그리고 장자세습이다.
여기서 마지막의 경(卿)이다. 세습작위가 아니고 황실, 왕실에서 개인의 공에 의하여 주어지는 것으로
명예와 존경을 나타내는 것이다. 영국의 기사에서 유래하여 왕에 의해 기사로 봉해지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었다. 현재에는 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사람들에게 주어졌다. 전쟁에서 주어지는 훈장의
서열과 좀 다른 것이다. 기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에게는 신사라고 불리는 자격이다
Sir이다. 예술, 음악, 시인, 문학자들에게 주어졌다. 여왕이 직접 수여한다.
노벨상을 받은 분들이 들어 있고 내가 좋아하는 저음가수 Sting도 있으며 영화배우 숀 코넬리
(Sean Connery)도있다.
여성에게 주어지는 것도 있다. 작위에는 작위에 걸맞은 여성작위가 있지만 작위가 아닌 명예와
존경의
뜻으로
주어진
데임(Dame)이 있다.
추리소설의 거장들이 모두 왕으로부터 명예의 이름을 받았다.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아서 코난 도일 경 (Sir )이다. Sir Arthur Conan Doyle이다
그리고 유명한 우리의 여성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다 90편에 달하는 추리소설을 쓰내었다.
하여 엘리자베스영국여왕으로부터 명예와 존경의 Dame을 부여받아
Dame Agatha Christie다
위에서와 같이 아무에게나 작위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존경의 의미로 주어지는 명예도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영국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기사의 시대가 있었다.
사자왕 리처드시대의 원탁의 기사들이다. 바로 리처드왕이 직접 부여한 것이다.
봉토나 재산 세습될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역사에 남는 명예와 존경이 주어졌으며
동시에 의무가 주어졌다.
신사로서의 자세, 메너, 국가에 대한, 주군에 대한, 국민에 대한
의무가
주어진
것이다.
여기서
탄생한
것이
자세,
메너의
정립으로
옷차림새이며,
우리가
잘
아는
레이디퍼스트와
노,
유약자보호
등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메너인 것이다.
여성에게는 에티켓이라는 것이 따른다.
그래서 유명한,
메너가 사람을 만든다, 즉 메너가 신사를 만든다.이다.
여성은
에티켓을 지키는 사람이 진정한 여성이다
. 여성스럽다는 것이 아닌
배려와 사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글쓰기는 2023년 9월 27일에 시작하였으니 9월 27일이면 1년이 된다.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시작한 지가 1년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돌아보면 부끄럽다. 글도 아닌 글도 쓰고 하였다.
1년이 되어도 이웃이 도합 960명도 안된다. 서로 이웃을 신청해도 하지 않으니 그냥
이웃하시고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이 470명이 되었다.
한동안 나도 블로그이웃을 늘려보려고 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 마음과 달라 그냥 포기하였다. 하시려면 오셔서 이웃하고 읽어주시면 됩니다
라는 의미였다. 그러다 고정이웃이 생겼다.
새로 글이 올라가면 오셔서 좋아요, 해주시고 간혹 댓글도 남겨주시고 한다.
나는 그분들이 너무 소중하다. 그래서 가끔 글도 올리고 안부도 묻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도 올린다. 그분들도 아실 것이다. 아, 이 블로그주인은 다른 욕심이 없다는 것을
일기 같은 글도 쓰면 성장하였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함이었다.
1년이 다되어 가는데 967명 순수이웃이 470명이다. 어떤 땐 뭐 하냐, 싶기도 했다.
블로그를 확장시켜 주겠다는 제의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무서워서 못한다.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겁이 났다.
나는 여간해서 링크접속을 하지 않는다. 하던 것만 한다
그래서 1년이 다되어가는데 블로그는 그대로다 지금도 서이추가 온다 50개가량 모였다.
읽으실 분은 그냥 이웃하고 읽으신다. 달리 목적이 없으면 그러하셨다.
그러다 어느 날 답방한다고 보니 대단한 분들이 오셔서 글을 읽어주시고 하셨다.
유럽에서 미술전시, 음악가, 등단 시인들, 작가, 교수, 여행인풀루언서, 기관, 대학,
도서관, 출판사 등에서
알지도
못하지만
종종
오셔서
글을
남겨주시고 가셨다.
지난주에 모르는 댓글이 올라왔었다. 또 서이추 인가 하고 보니 아니었다.
[
가끔씩 와서 눈팅만 하고 갑니다. 가끔 또 눈팅하러 오겠습니다.
꼬리는 꼭 남기고 가겠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
언제든지 오셔서 읽고 가셔도 됩니다
]라고 답글을 보내고 찾아보았다.
아 이분이구나 하는 분이 있었다. 읽으신 글에는 하트가 남겨져있었다.
와서 읽고 간다는 뜻이었다.
이것을 보고 생각난 것이
메너가 사람을 만드는구나, 이분은 진정 신사다라고
생각했다.
글을 하나 작성해야겠구나 생각하고 브런치에 제목을 저장해 두었다가
오늘 글을 작성해 본다.
메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글을 쓸려니 문득 예전에 보았던
영화 킹스맨
도 생각나고
그러다
아가사크리스티가 받은 명예직인 Dame
도 생각하고 거슬러 올라가니
사자왕 리처드와 원탁의 기사
까지 생각이 꼬리를 물며 이어졌다.
오늘 나는 나의 첫사랑 네이버에서 (비록 브런치로 옮겨왔지만) 글의 소재를 구하여 작성한다
그리고 네이버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그만큼 네이버에서 자유로웠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도 예상치 못한 훌륭하신 분들과 작가님들을 만났다.
생각해 보니 나에게 마지막을 즐겁게 의미 있게 보내라는
할머니, 어머니, 남편(에라 끼워준다)
의 도움과
중요하고 크신 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인도
가 있었던 것 같다.
메너가 사람을 만들고 신사가 된다.
에티켓이 진정한 여성을 만들고, 여성의 자존심을 높여 준다.
#메너 #에티켓 #배려 #사랑 #자존심 #작위 #명예 #신사 #Dame #스팅 #손 코넬리
#아가사 크리스티 #코난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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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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