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를 보며...
1. “참 재밌어요. 사람들은 딱 하루나 딱 한 주만 마이클 조던이 돼 보고 싶다는데, 1년 동안 저로 살아도 좋아할지 궁금하네요.”
2.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에 출연한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인터뷰 내용이다.
3. 해당 시리즈에서 조던은 코트에서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고되고 숨 막히는 일상을 보낸다.
4.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혹독한 훈련과 팀원들의 반감을 감수해야 했다. 경기 날엔 끊임없는 관심 속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했으며, 경기 후에도 그에게 자유는 오직 호텔방 안에서만 허락되었다.
5.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건 부러워할 만한 인생이 아니에요. (아무리 돈이 많고 인기가 많아도, 결국 저는) 이 방 안에 갇혀 지내잖아요."
6. 우리는 타인의 삶을 100%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그 사실을 잊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만을 부러워한다.
7. 마이클 조던으로 하루만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만약 그 하루가 조던이 가장 혹독한 훈련을 받는 날이거나, 사생팬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리는 날이라면 과연 그들은 여전히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8. 아마 99.9%는 자신이 원했던 하루가 이런 것이 아니라며 불평과 불만을 쏟아낼 것이다. 물론,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감정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9. 그러나 부러움에 사로잡혀 허황된 꿈을 꾸기보다는, 그 부러움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10. 행복하게만 보이는 삶에도 감당해야 할 무게가 있음을 기억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