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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제1원칙

000를 낮추는 것입니다


1. 미국인들에게 최고의 시절이 언제였느냐고 물어보면, 1950년대는 항상 상위권에 있다고 합니다. 


2. 심지어 2020년대와 비교해도 ‘그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니까요. 


3. 세상은 더 살기 좋아지고, 더 풍족해지는 등 삶의 질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말이죠. 


4. 그렇다면 실제로 1950년대가 지금보다 살기 좋았던 건 아니었을까요? 

    1955년 중위가계 소득은 2021년보다 약 50% 더 높다(물가상승률 감안) 

    1950년 주택 보유 비율은 2021년보다 12% 낮고, 3분의 1 더 작았다 

    19050년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2021년보다 3배 높았다 


5. 그렇다면 도대체 왜 미국 사람들은 1950년을 그리워하는 걸까요? 


6. 책 <불변의 법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은 삶의 질이 높아짐과 동시에 사람들의 기대치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7. 높아진 기대치로 인해 세상이 발전해도 나의 행복도는 별로 높아지지 않는 것이죠. 


8. 사실 대부분의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비교한다고 합니다. 


9. 즉, 사람들이 1950년대가 좋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도 ”남들도 다 나처럼 사니까” 자연스레 삶의 만족감도 올라갔던 셈이죠. 


10.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워런 버핏의 절친인 찰리 멍거는 ‘행복한 삶’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11. “행복한 삶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비현식적인 기대치를 갖고 있으면 평생 괴로워집니다. 합리적인 기대치를 갖고 당신이 맞이한 결과가 좋든 나쁘든 침착함과 평정심을 갖고 받아들이십시오” 


12. 결국 기대치라는 건 나에게는 없는 무언가(내가 가지지 못한 물건, 돈, 관계 또는 능력 등)을 채우고 싶은 욕심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13. 이런 관점에서 어쩌면 행복은 가득 채우기보다는 오히려 적당히 비워낼 때 가능한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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