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은 지식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 (중략) 때로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른다”
2. 인류학자 홀스파이크가 쓴 도서 비평인데요. 그가 비평했던 젊은 저자와 책은 바로…
3.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입니다. 전 세계 2,8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인류학 책이죠.
4. 여기서 더 놀라운 건 하라리 자신도 <사피엔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는 점입니다.
5. “이 책에 새로운 내용은 전혀 없다. 나는 널리 알려진 지식을 읽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6. 사실 <사피엔스>의 매력은 뛰어난 필력(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에 있습니다.
7. 하라리는 이미 알려진 지식을 지금껏 누구도 해내지 못한 탁월한 방식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며 지금의 명성을 얻었죠.
7. 이처럼 뛰어난 스토리를 무기로 성공한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8.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처음 주장한 인물이 아니지만 진화에 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책을 처음으로 펴내며 지금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9. 일론 머스크는 공학적 지식과 함께 자신의 비전을 투자자들에게 납득시키는 능력 또한 탁월했기에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죠.
11. 이처럼 사람들은 복잡한 정보가 마치 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쉽게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12. 그렇기 때문에 탁월한 아이디어도 형편없는 방식으로 전달하면 실패할 수 있고, 낡았거나 엉뚱한 아이디어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13. 그러니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닌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당신이 옳은 답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당신이 틀린 답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당신이 옳은 답을 갖고 있으면서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100%다
(참고)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