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알려주는 행복의 열쇠는 바로 ‘이것’입니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물질적 조건)이 행복을 결정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학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정반대입니다.

2.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 건 ‘물질적인 조건’이 아닌 ‘관계’이기 때문이죠.

3. 사실 모든 인간에게는 ‘행복 기준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 기준점’이란 우리가 행복하거나 슬픈 일을 겪더라도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특성을 의미합니다.

4. 다시 말해 인간은 힘든 시간도 웃으면서 헤쳐나가며 더 강해질 수 있고, 반대로 극도의 행복감에도 어느새 익숙해지는 적응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5. 이것이 행복과 돈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의 핵심입니다. 만약 누군가 수십, 수백억을 번다고해도 인간은 결국 이에 적응하고, 어느 시점에는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6. 하지만 관계는 돈과는 다릅니다. 그 누구도 (당신과 관계를 맺는) 타인을 완벽히 파악할 수 없기에 우리의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7. 즉, 반복되는 물질적 삶 안에서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만드는 건 결국 (언젠가는 적응하여 익숙해지고 마는 물질적 부가 아닌) 관계인 셈이죠.

8. 실제로 2010년 프린스턴 대학의 앵거스 디턴과 대니얼 카너먼은 갤럽 설문조사를 이용해서 ‘돈과 행복의 관계’의 정량화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9. 해당 조사를 통해 1,000명에게 45만 개의 응답을 얻었고, 그 결과 연소득 7만 5,000달러를 넘어서면 돈은 행복과 큰 연관이 없음을 밝혀냈다고 합니다(물론 절대적인 돈이 부족하면 감정적인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관계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답은 쉽습니다.

11. 아무리 큰 성공을 한다한들 주변에 감사할 사람이 없다면 성취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내가 가진 부를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거기에 의미를 부여해 줄 사회적 환경이 없다면 돈을 번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12. 결국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엔진은 물질적 부가 아닌 관계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로버트 윌딩거&마크 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