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유해물질 - 프탈레이트
<그린컨슈머리포트>
이번 그린컨슈머리포트 주제는 '생활 속 유해물질-프탈레이트' 입니다. 환경호르몬 중에 하나로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어 주변 환경에서 노출이 많이 되는 물질로 한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프탈레이트가 많이 쓰이는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플라스틱제조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첨가되는데,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욕실화, 물놀이튜브, 요가매트, 짐볼, 케이블전선 등 말랑한 플라스틱제품, PVC-PC-PS 플라스틱제품, 매니큐어에 흔히 사용됩니다. 프탈레이트가 들어있는 제품에는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나므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 방향제, 향수, 화장품에 첨가되는 향료 등에 향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 위한 물질로 첨가되는데, 자주 사용 시 호흡기, 피부 등에 흡수되어 프탈레이트에 다량 노출될 수 있습니다.
3. 접착제에도 첨가됩니다. 원목이 아닌 MDF 소재 가구는 톱밥을 압축시켜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쓰이는 접착제에 프탈레이트가 함유되어 있어 새가구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많이 방출되게 됩니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에 노출될 경우 인체 위험성으로, 내분비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이와 더블어 태아, 유아기 프탈레이트 노출이 아동 자폐와도 관련이 있다는 코호트 연구결과(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 10년 장기추적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유아기 때의 프탈레이트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타는데, 이는 플라스틱 장난감 등 유아용품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해야합니다.
그럼 '프탈레이트'로 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역한 냄새가 나는 말랑한 플라스틱제품이나 가구는 충분히 외부에서 프탈레이트를 방출시킨 후 사용합니다.(냄새가 빠질 동안 배란다에 며칠 두었다가 사용)
2. PVC-PC-PS 플라스틱제품사용은 가급적 줄이고, 열을 가할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테이크아웃커피뚜껑 채, 또는 빨대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3. 향기나는 화학제품은 가급적 피한다. 화장품 구입 시 전성분을 확인하여 향료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고, 향수 등은 자주 뿌리지 않는다.
4. 식품용 랩은 알코올, 지방성분이 많은 식품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5. 아이들이 장난감을 입으로 물지 않도록 한다.
6. 실내공기 환기를 자주한다.
지금까지 '생활 속 유해물질-프탈레이트'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유해물질들은 생각 외로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있으며 그만큼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는 만큼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구독자분들은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흰구슬 김소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