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데 어떻게 보내세요?!

올해의 큰 소득과 새해 목표에 대해

by 안뇽

이걸 보는 지인분이 있다면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면서 제일로 조용하고 차분한 연말입니다. 살짝 외롭긴 한데 순간의 감정이 그럴 뿐 지우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거나, 어떤 슬픔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뉴스에 연일 나오는, 탄식과 함께 사라져 간 생명들이 연말을 더 차분히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친구가 새해 목표가 뭐냐고 물어보길래 딱히 거창한 것이 없어서 아무 대답도 안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내가 어디서 뭘 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어디서든 재미 찾아다니며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가끔 글도 쓰고 그렇게 하겠죠...?!

(일단 살 좀 빼고) 아까운 시간을 아끼고 아껴 자주 밖을 쏘다니며 살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좋은 일이나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길 수도 있는데, 저는 이걸 '삶의 표면적을 넓힌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에게 너그럽게 되어서 삶이 쪼그라들지 않고 팽팽하고 충만하길 바랍니다.

그게 저의 새해목표라고 해야겠습니다.

나이 쫌 그만 먹고 싶다.. ㅠ ㅋㅋ 올해 솔직히 십 년을 통으로 먹은 거 같은 기분인데 한 살만 먹었으니 다행인 거 같습니다..


낮에 자주 걸어 다니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걸 올해의 가장 큰 소득으로 칭하겠습니다..

걸으면서 새로운 노래도 듣고, 갑자기 오랜만에 사람들한테 뿌에엥 연락도 하고, 새로운 음식점 구경도 하고, 강아지도 3-4마리 정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뛰면 힘들어서 별로인데 걸으면 가만히 있을 때보다 생각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낮에는 산책 개로, 밤에는 취한 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쨌든 다들 좋은 하루 마무리하시길 바라요.

언제 어디서든 좋은 일은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어디로든 손을 뻗어 잡으면 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늘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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