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옛집의 대문을 닮은 철문을 보면서
금방이라도
엄마~ 하고 부르면
문열고 나올 것 같은 옛집의 문을 닮았다.
엄마는 늘 마음에 애잔한 존재이다.
하지만,
지금은 ...
어느 날
딸에게 전화해서 "엄마하면 생각나는 음식없어?"
라고 했더니 대뜸한다는 대답이 "소금" 이란다.
"아니 다른 사람은 된장찌개든, 먹는 음식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찔끔 하던데 넌 웬???"
그랬더니
딸대답 "엄마는 음식에 간을 잘 안하잖아, 그래서 소금인데~"
"야~~ 다른 사람은 엄마하면 다들 가슴 뭉클하고 훌쩍이던데 넌 왜그러냐?"
"아니 보고 싶으면 보러 가면 되는거고~왜? 꼭 그래야돼? "
"아니 그건 아니지만"
.
.
매일 아침 나는 엄마에게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서 수다떨고 있다.
나에겐 엄마가 그런 존재인데~
.
.
"엄마는 할머니께 매일 전화하는데 우리딸도 나중에 그렇게 할거지?"
"엄마 하는거 봐서" 란다.
효도하는 세대는 우리대에서 끝난다더니~
ㅎㅎㅎ
웃자.
그래 각자 잘 살고 있다고 만나면 으샤으샤!! 가족에너지 충전 후
받은 기운으로 다시 사회로 돌아가 생활 잘하면 그게 효도지~
-초롱둘 여행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