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플래그십 스토어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게시물 중 하나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플래그십 스토어'일 것이다. 특히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Business to Consumer) 산업에서는 거대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애플의 애플스토어가 아닐까 싶다. 단지 고객이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애플의 제품, 서비스, 문화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본래 플래그십의 의미는 해군에서 배수량이 가장 크고 가장 많은 무장을 탑재한 기함을 의미한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첫째는 트렌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둘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객의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하여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다. 마케팅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경영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의 대부인 필립 코틀러는 이런 말은 남겼다
마케팅의 핵심은 브랜드 구축에 달려있으며 브랜드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이 마케팅의 시작이자 끝이다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 전략은 명품 업계에서 더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명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는 그 기능이나 가성비보다는 이미지 소비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자극하고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임과 동시에 타 브랜드와 차별성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명 건축가, 혹은 브랜드의 역사와 관련된 제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까르띠에의 유럽 왕실 귀중품 전시나 프라다와 유명 건축가 렘 쿨하스의 콜라보가 그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의 플래그십 스토어 전략을 살펴보면 그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제 명품, 소비재 같은 B2C 기업뿐만 아니라 B2B 기업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수많은 전략과 새로운 형태의 스토어가 또 등장할 것이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며, 오프라인을 통한 소비자와의 접점이 줄어드는 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이며 자신의 아이덴디티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 전략을 한번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