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여 수입을 늘려보자
Feat. 수입 파이프라인
요즘 물가가 아주 그냥 난리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 ~ 7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나 상승했고 앞으로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5%의 물가 상승률은 98년도 IMF 이후로 처음이라는 말을 하면 얼마나 현재 물가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는지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물가는 모든 사람에게 타격이겠지만, 저소득층, 직장인에게 더 타격이 크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의 물가 상승률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도 진행 중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제 물가가 안정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흔히 말하는 ‘유리지갑’인 직장인들은 소비를 줄이는 것을 넘어서 여러 부업을 하면서 소위 직장인 부업 시대가 왔다.
직장인이 부업할 시간이 있나?
직장인은 특수 직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돼도 근태를 체크하는 등 제약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MZ 세대 직장인들은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과 PC만 있어도 그곳이 사무실이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장 흔하고도 접하기 쉬운 사업은 역시 온라인 쇼핑몰이다. 쇼핑몰이라고 하면 보통 생각하는 경우가 창고 같은 사무실에서 옷이나 잡화를 하나씩 포장하고 배송하는 장면을 떠오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부업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도매 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직배송하는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스토어가 성행 중이다.
작가 되어 볼 생각 없나?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PDF로 보는 인터넷 책이 대중화되면서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온라인 형식으로 만들어서 배포하는 방식이다. 출판사나 서점을 거칠 필요가 없으니 재고에 대한 리스크가 없으며 배포 방식 역시 온라인에 업로드만 하면 끝이다. 또한 주제, 양식에 대한 정해진 틀도 없고 가격 책정 역시 본인이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개인이 잘하는 부분, 혹은 평소에 나의 생각을 책으로 정리만 해서 이를 수익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업이 이렇게 성행하는 이유는?
앞서 말한 부업뿐만 아니라 공간 대여, 동물 재테크 등 다양한 부업들이 많다. 앞서 말한 대로 직장인이 부업에 빠져든 큰 이유 중 하나는 물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실질적 가계 소득이 줄어드는 것에 있다. 또한 MZ 세대는 직장에 대한 개념이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직장에 평생을 바치고 직장을 중심으로 생각했다면 MZ 세대는 회사보다 본인의 커리어, 본인의 인생을 먼저 생각하는 세대이다. 자신에게 안 맞다,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좋은 직장도 주저 없이 버리는 세대이다. 이러한 세대에게 부업은 하나의 파이프라인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수단인 것이다.
회사에서는 뭐라고 안 해?
공무원, 공기업은 당연하고 일반적인 회사는 겸업, 겸직 금지 조항이 있다. 하지만 사기업의 경우 겸직 금지 조항은 그 자체로는 정당성이 없다고 보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법무법인 변호사에 따르면 “근무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등 업무에 지장을 주는 부업이 아니라면 기업이 근로자의 부업 자체를 제한하거나 부업을 하는 근로자에게 징계를 내리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라는 판례가 있다며, 취업 규직이나 근로 계약서에 겸직 금지가 명시되어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또한 직장인의 경우 보통 회계팀에서 연말 정산 등 과세에 대한 부분을 처리해주지만, 개인 사업자의 경우 본인이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생각보다 챙겨할 점이 많으며, 만약 정확하게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세금이 중과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직장인 부업은 더 활기를 띌 것이다. 새로운 종류의 부업이 계속 생겨날 것이며 이로 인해 새롭게 부자의 반열에 올라가는 사람 역시 많아질 것이다.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나? 부자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