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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den Kim Sep 06. 2022

누구 선물을 얼마나 비싼 걸 산거야?

Feat. 선물

요즘 작가뿐만 아니라 많은 MZ 세대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 중 하나는 당연 재태크이다. 금리가 올라가고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영끌해서 아파트나 주식, 코인 등 자산을 샀던 사람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즘 작가는 또 다른 투자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바로 선물이다. 한때 비트코인이 상승가도를 달리면서 비트코인 선물 역시 MZ 세대 사이에서 흥했던 투자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선물이다.


선물이 그 선물이 아니네…


아니다. 투자에서 이야기 하는 선물의 정의는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상품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현재 시점에서 가격을 정해 매매 계약을 하는 거래’를 선물 거래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이 주식, 코인의 가격이 미래에 올라갈 지 떨어갈 지를 예상하고 그에 맞는 거래를 하는거라고 보면 된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면 상승에 베팅을 하고 실제로 상승 시 수익을 얻고 만약 상승에 베팅을 했는데 실제 가격이 하락한다면 손실을 입는 것이라 보면 된다. 


선물의 특징 중 하나는 레버리지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돈을 빌리는 것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끌’이 레버리지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겠다. 레버리지의 장점은 내 자본 대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면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가상화폐 선물은 수십배의 레버리지를 걸 수 있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흔히 선물이 위험다고 하는 이유는 뭐야?


선물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청산이다. 청산이라는 뜻은 쉽게 설명하면 일정 손해 이상으로 넘어가버리면 투자 금액이 소멸되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 현물과 선물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이다. 현물은 내가 손해율이 -99%이더라도 손절하지 않는 이상 그 자산이 유지되지만, 선물 같은 경우 청산되면 내가 투자했던 투자금이 사라진다. 그래서 보통 롱(상승에 베팅)과 숏(하락에 베팅)을 교차로 베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그 돈은 전부 어디로 사라지느냐? 거래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작가가 알기로는 청산된 투자금은 거래소가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크게 상승 시켜 숏 물량을 청산 시킨 다음 크게 하락 시켜 롱 물량까지 한꺼번에 청산시켜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선물은 변동성이 정말 크며 청산이라는 뼈아픈 장치가 있어 특히 초보자들은 손대기 어려운 투자 방법 중 하나이다. 오징어 게임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60억의 빚을 진 조상우 (박해수 분)이 게임에 참가한 이유가 선물에 손을 대 수십억의 빚이 생겼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MZ 세대 투자자들이 선물에 손을 대는 이유는 수익이다. 아까 말했듯이 레버리지를 걸어 내가 가진 자본대비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소위 '한탕주의'에 빠져든 요즘 세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반성하게 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좋은 투자는 꾸준한 장기적 투자이다


작가 역시 비트코인 상승기에 투자를 해 많은 돈을 벌어보기도 했고 잃어버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말하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만의 기준을 잡아 투자하는 것. 물론 쉽지는 않지만 그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좋고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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