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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den Kim Oct 11. 2022

2.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Feat. 대기업. 스타트업

저번 시간에 우리는 내가 어느 회사를 가야 하는지 생각하기에 앞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누군지 알아야 어느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10명이 겨우 넘는 소규모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외국계를 거처 현재는 IT 대기업에 재직 중이다. 작가 역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한 번이라도 했으면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대기업이라고 무조건 좋다고?


친구가 대기업 다닌다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부러울 수도 있고 복지가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빵빵한 복지에 매달 꽂히는 많은 월급에 알아주는 사람도 많으니 부러울 것이다. 또한 성과급도 회사와 사업부에 따라 다르지만 섭섭지 않게 준다. 대기업은 교육 체계도 잘 잡혀있다. 보통 일정 규모의 대기업 인사팀에서는 교육만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따라서 전문성을 키우기 쉬우며 로테이션 제도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대기업을 비유하자면 자동차이다. 자동차 하나에 들어가는 부품이 보통 3만 개 정도라고 하면 나는 그 3만 개의 부품 중 하나에 불과하다. 때문에 넓은 시야에서 일을 하기 힘드며 주어진 일만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대기업은 어찌 보면 잘 맞는 선택지는 아닐 수 있다. 또한 대기업은 서열 체계가 분명하다. 그 말은 즉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부장의 수입을 역전할 수는 없다는 의미랑도 같다.


스타트업에 너무 환상을 갖는 것도 금물!


요즘은 대기업만큼 스타트업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대기업 같은 수직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으며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일하는 문화를 찾는 능력 있는 MZ세대들이 스타트업으로 몰리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풀린 많은 돈이 투자 형식으로 VC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흘러들어 가면서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였다.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다르게 각자의 업무가 정해져 있고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의 느낌이 강하다. 또한 큰 틀에서의 업무는 정해져 있지만 본인이 그 안에서 역량껏 일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또한 스톡옵션 등 부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며 비교적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하지만 분명 스타트업에도 명과 암이 존재한다. 대기업 같은 체계가 없다 보니 일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면이 존재한다. 작가 주변에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친구들이 2-4년의 커리어를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이 체계이다. 또한 불안할 수 있다. 지금 하루에도 몇 개의 스타트업이 도산하는지 아는가? 불확실성은 내 커리어, 나가아 내 인생에도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 그리고 MZ세대가 가고 싶어 하는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작가는 현재 IT 기업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다. 대기업에서의, 스타트업에서의 채용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서 다음 시간에 이 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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