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yden Kim Dec 14. 2023

5. 요즘 돈 못 벌면 바보지

Feat. 파이프라인

자극적인 제목일 수 있다. 하지만 작가가 요즘 가장 공감 가는 말 중 하나이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채용담당자가 그게 할 소리냐라고 할 수도 있겠다. 맞다. 요즘 채용 시장은 이전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듯이 경력직을 중심으로 필요한 시기에 적재적소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경력이 없는 신입의 경우 구직을 하기가 매우 어려워진 시대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으니까


당장 작가 주변만 봐도 평범한 직장인에서 디지털 노매드로 바꾸신 분도 계시고,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인생을 바꾸신 분들도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 사람들 그냥 운이야" "예쁘고 잘생겨서 그렇게 된 거 아니야?" 물론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플랫폼의 진짜 특성을 생각해 보시면 우리가 어디에 포인트를 줘야 할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한다. 


플랫폼은 제한이 없다. 즉 잠재고객의 수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시를 들어 내가 과일가게를 운영한다고 가정해 보자. 플랫폼이 없던 시절에는 지역 중심으로 사업이나 장사를 운영하다 보니, 내가 사는 지역 밖에서의 비즈니스는 그 지역에 내가 또 다른 매장을 내지 않는 이상 쉽지 않았다. 하지만 플랫폼이란 개념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장벽이 사라졌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이 나의 과일 가게 계정을 보고 내 가게의 과일을 주문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젠 세상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속도는 앞으로 훨씬 빨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는 하나의 본질이 있다. 사람은 자기가 가치가 있다는 곳에는 돈을 쓰기 마련이다. 불황이다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요즘도 유명한 오마카세집은 예약하기 조차 어렵고 10만 원이 넘는 호텔 케이크 역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소득의 불균형이라고? 이게 어디서 왔는지는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내가 당장 수중에 50만 원 밖에 없어도 내가 연말에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면 거침없이 지갑을 여는 것이 요즘 소비 트렌드이다.


많은 사람들이 강의팔이라고 욕하는 분류의 사람들이 있다. 성공하는 방법, 창업하는 방법, 혹은 취업하는 방법 등을 강의, 혹은 전자책으로 만들어 판매를 하는 사람들을 낮게 부르는 말이다. 혹자는 아무 영양가도 없는 강의를 포장만 해서 비싼 가격에 판다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한다. 자신의 경험을 포장해서 파는 것이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줄 사람만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따지고 보면 의사는 의학 지식을 파는 사람이며 회계사는 회계 지식을 파는 사람이다. 자유경쟁사회에서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 팔 수 있는 것도 분명 능력이다.


이전에 파이프라인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적이 있다. 이제는 어느 회사를 다니느냐, 어떤 시험에 합격하느냐가 부자가 되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지가 성공의 척도라고 생각한다. 그 파이프라인을 처음부터 크게 만들기는 당연히 어렵다. 사람들이 물어볼 때 작가가 하는 말이 하나 있다


"일단 돈 안 드는 거 아무거나 해봐, 그게 인스타건 블로그건 브런치건 일단 해봐"


여러 가지를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플랫폼, 시스템, 주제 등을 잡아갈 수 있다. 이 글의 목적은 딱 하나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당신이 아무거나 시작만이라도 하면 이 글의 목표는 100% 달성한다고 생각한다. 자 이제 질문으로 들어야겠다. 당신은 아무거나 시작한다면 뭘 해보겠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4. 너 대학 어디 나왔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