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PM의 업무 범위는!?

어쩌다 PM (1)

by the joo

기획자의 업무 범위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회사마다 기획자의 업무 범위가 다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변 다른 회사 기획자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어? 그 업무 안 해? 그 업무를 해?' 등의 다양한 반응이 오갑니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서도 많이 다양할 것 같아요.

특히 기획자, PM 포지션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기획자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현재 회사를 4년 넘게 다니면서 제가 경험한 기획자, PM의 업무 범위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한 회사를 다녔고 한 팀에 계속 있었지만, 업무의 범위도 계속 조정이 됩니다. (여러 회사 상황에 의해)

특히 요즘 저의 업무 범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답니다.

(이러다가 개발까지 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럼 진정한 풀스택이 완성됩니다 ㅎㅎ)


입사 초기에 기획 팀원들의 업무는 이 정도였습니다.


1. 서비스 방향 설정

2. 기능 기획 (어드민 설계)

3. 개발/디자인/UX 담당자에 공유하기, 일정 관리

4.QA 팔로우업 하기.

5. 데이터 확인

6.VOC 확인


현재는 이렇습니다.


1. 서비스 방향 설정

2. 기능 기획 (어드민 설계)

3. 화면 설계

4. 로그 정의

5. 개발/디자인/UX 담당자에 공유하기, 일정 관리

6.QA 팔로우업 하기.

7. 운영하기

8.VOC 확인

9. 마케팅 및 광고 집행

10. 정산

11. 배너 디자인


점점 업무의 범위가 넓혀지고 있어요. UX 설계를 직접 한다는 것을 상상도 못 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UX 설계를 하지 않고 기획을 어떻게 했었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업무 범위가 넓혀졌을 때의 장단점을 알아보면

장점은 처리 속도입니다. 피드백을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제가 다 하고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고 바로 고치고 배포하면 끝입니다.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맞출 사람이 줄어드니까 커뮤니케이션 속도도 줄어듭니다.


단점은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저는 메인 포지션이 기획자/PM이다 보니, 사용자의 사용성보다는 서비스의 전체 목표, 팀의 KPI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그렇습니다) UX 설계가 타 팀에, 타인으로 있다 보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중간 지점으로 조율이 되는 과정이 있지만, 현재는 기획자가 항상 이기는 상황인 거죠. (이 부분은 최대한 레퍼런스 찾아보고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해 보면서 커버해보려고 합니다.)


한 회사에서도 이렇게 업무 범위가 늘어나지만, 이직을 하면 또 그 회사의 기획자/PM 업무 범위에 맞춰서 일을 해야 합니다. 이직 후 현재 업무 범위보다 더 큰 업무 범위를 요구할까, 혹은 다른 사람의 업무 범위를 나도 모르게 침범할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서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 즉 빠르게 신규 업무에 적응하고 결과물을 내는 능력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업무 리스트를 가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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