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 정말 많아”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한국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S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태경민 / 연출 김재현·김현우 / 제작 스튜디오S·삼화네트웍스)가 오는 12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현실과 설렘 사이, 오피스 로맨스의 귀환
작품은 ‘먹고살기 위해 애 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팀장’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첫 만남은 ‘천재지변급 키스’로 시작된다. 우연처럼, 그러나 운명처럼 이어진 그들의 인연은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을 폭발시킨다. 여자는 생계를 위해 ‘애 엄마 행세’를 해야만 하고 남자는 팀장으로서 감정을 숨긴 채 동료로만 대하려 애쓰지만 마음은 쉽사리 통제되지 않는다.
사진=SBS극 중 두 남녀의 관계는 불편함과 설렘이 공존한다.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한 걸음 다가서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며 미묘한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 전망이다. 사랑이 시작되는 찰나의 떨림과 직장이라는 현실적인 배경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안은진은 극 중 언제나 밝고 꿋꿋한 성격의 ‘고다림’ 역을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인물로 생계를 위해 애 엄마로 위장취업을 하지만 특유의 따뜻함으로 주변을 웃게 만든다.
안은진은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대본을 읽을 때마다 설렜고 매회 엔딩이 궁금해질 정도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고다림은 시련 속에서도 스스로 일어서는 인물이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저와도 닮아 있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SBS장기용은 냉철하지만 속으로는 뜨거운 감정을 숨긴 팀장 ‘공지혁’ 역으로 분한다. 우연한 키스를 계기로 고다림에게 마음을 빼앗긴 남자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물이다. 장기용은 “회사 직원들이 모두 아이 엄마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며 “공지혁은 겉으로는 침착하지만 속으로는 감정이 폭발하는 캐릭터라 연기하면서도 늘 긴장됐다”고 전했다. 그는 “키스신이 정말 많다. 시청자들이 꼭 봐야 할 포인트”라며 웃었다.
사진=SBS두 배우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사랑받아온 안은진과 특유의 깊은 눈빛 연기를 선보이는 장기용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배우의 신선한 시너지와 현실감 있는 연애 감정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SBS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동안 주춤했던 평일 로맨스 드라마 라인업의 부활을 선언했다. 달콤한 감정선과 현실적인 직장 배경, 반복되는 ‘키스’라는 상징적 장치를 통해 웃음과 긴장, 설렘을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키스는 괜히 해서!’는 사랑에 서툰 이들이 진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감정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