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을 삼킨 돈

by 나그네

돈이 무엇이기에


사람이 사람을


값을 매기고


급을 나누고


갖고 있으면 대접받고


없으면 조용히 사라지기를


요구받는다


돈 앞에서 우정은 계산이 되고


사랑은 투자로 변하고


침묵은 동의가 된다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


돈이 곧 사람이고


사람이 곧 돈이다


그래서 묻는다


왜 인간은, 왜 세상은


돈이라는 종이를 만들어


인간성을 지워버렸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