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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뽑기

by 윤 슬

다디단 캐러멜향

킁킁 내발길 닿는 곳엔

단향 가득 달고나

설탕가루 몇 수저에

세상행복했던 나

파르르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조각조각 기필코 모양을

오려내리라

우찌직 뽀각

꼬맹이의 단꿈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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