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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콤불닭순한맛 Nov 01. 2022

D+14 무나물 비빔밥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구나.

말이 살이 쪄야 하는 계절인데 왜 때문에 나도 덩달아 찌는 것인가?


10월 중 여러 행사들이 많아 제대로 마음을 잡지 못했다.

11월에는 각 잡고 철저하게 식단을 지켜보기로 마음먹어 본다.(열쩡!!)

요새 유튜브를 살펴보니 미리 다이어트 식단을 짜서 식재료를 정리하고 음식을 날짜별로 준비해 놓고 먹는 방법이 알고리즘을 따라 올라온다. 응용해  재간은 안되고 마음에 드는 다이어트 식단 영상을 따라 만들어본다.


꾀람쥐님의 유튜브 영상 참고


이번 식단의 주재료는 바로 '무'


집 앞에 새로 생긴 청과물 가게에서 신선한 야채를 아주 싸게 팔고 있다. 당분간 이 가게에서 많이 사다 먹을 것 같다.

먼저 실한 무 한 개를 준비한다.

총 세 도막을 내고 그중 두 도막만 사용했다. 나머지 한 도막은 어묵탕 끓여 먹어야지~


1. 토막 낸 무 껍질을 벗긴다.

2. 무 두 도막을 사각으로 자른 후 채를 썬다. 이때 너무 얇게 썰면 익힌 후 물러져 으스러지기 쉬우므로 어느 정도 두께감 있게 자른다.

3. 채 썬 무를 한데 모으고 소금 한 스푼을 뿌리고 뒤섞는다. (소금 양을 반으로 줄여도 될 것 같다)


4.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을 버무린 무를 넣어 익힌다.

5. 국간장 한 스푼, 들기름 두 바퀴 정도 두른 후 중약불에서 10분 정도 푹 익힌다. 이때 무가 투명한 색이 될 때까지 다 익히는 게 포인트

6. 익힌 무를 통에 담고 한 김 식힌다. 냉장 보관하고 한 동안 밥과 함께 먹기로 한다.

7. 현미밥 조금, 상추 몇 장을 찢어 그릇에 담고 무나물을 현미밥 두배쯤 담는다.

8. 여기에 계란 프라이 두 개와 고추장 조금, 들기름, 깨소금을 둘러 비벼 먹는다.

콤부차와 함께 먹으면 꿀맛!

아침 식사, 저녁 식사로 포만감 있게 먹기 딱 좋다.

집에 무나물을 떨어지지 않게 상시 냉장 보관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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