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문웅

아름다움의 끝에 선채로

화려한 색깔로 빛나는 너

바람에 흔들려도 피어나는

모두가 원하는 너의 모습

하지만 보이지 않는 슬픔

너의 향기는 사라지고 있어

비바람에 꽃잎 떨어진대도

진 꽃잎은 밤새 잊혀진대도

꽃이여, 꽃이여,

피고 또 시들어도

빛이 바래 피었다는 사실조차

세상에서 잊혀지고 사라져도

꽃이여, 꽃이여,

니가 날려 보낸 향기 따라서

저 빗속에서 사라져가도

꽃이 되어 나온 너는 충분해


눈부시게 햇살 푸르른 날

꽃향기에 사람들이 취할 때

오래 오래 그 순간이 남아서

영원토록 기억 속에 남아있네

욕심으로 너를 꺽어 버려도

사랑으로 너를 꺽어 안아도

그 자리에 꽃이 되었던 너는

처음부터 향기로운 꽃이네

꽃이여, 꽃이여,

피고 또 시들어도

빛이 바래 피었다는 사실조차

세상에서 잊혀지고 사라져도

꽃이여, 꽃이여,

니가 날려 보낸 향기 따라서

저 빗속에서 사라져가도

꽃이 되어 나온 너는 충분해


꽃이여, 꽃이여,

니가 날려보낸 향기 따라서

저 빗속에서 사라져가도

꽃이 되어 나온 너는 충분해

눈부시게 햇살 푸르른 날 꽃향기에

나의 슬픔이 묻히지 않기를

향기 속에 내가 사라질까봐

너를 보며 나를 부르네

꽃이여, 꽃이여,

피고 또 시들어도

빛이 바래 피었다는 사실조차

세상에서 잊혀지고 사라져도

꽃이여, 꽃이여,

니가 날려보낸 향기 따라서

저빗속에서 사라져가도

꽃이 되어 나온 너는 충분해


눈부시게 햇살로 사라진대도

처음부터 꽃이야, 너는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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