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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by 이문웅

물결처럼 흘러간 세월

우리 사랑도 바래져 갔어

서로의 마음속 지친 흔적이

오랜 시간 우릴 힘들게 했어

담담하게, 이제 담담하게

너를 바라보며 말할 수 있어

이제 내게 기댈 수 있게

다시 내 어깨를 내어 줄게

행복했던 지난 우리 추억들

함께 웃던 많은 시간들

함께 지켜주던 행복한 날들

우리 함께 다시 떠올려봐

담담하게, 이제 담담하게

너를 바라보며 말할 수 있어

이제 내게 기댈 수 있게

다시 내 어깨를 내어 줄게

눈물로 채워진 밤은 잊어줘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들

이제는 우린 알고 있잖아

우리 사랑은 아직 여기에

담담하게, 이제 담담하게

너를 바라보며 말할 수 있어

이제 내게 기댈 수 있게

다시 내 어깨를 내줄게

내가 먼저 다가서서 말할게

남은 시간 함께 행복하자고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고

이제 너를 볼 수 있다고

담담하게, 이제 담담하게

너를 바라보며 말할 수 있어

이제 내게 기댈 수 있게

다시 내 어깨를 내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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