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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웅 Oct 12. 2024

단상 2

노벨문학상 소식 후 2일째 되는 아침

성공에 관해


알프레드 노벨의 다이너마이트는 어디서 배웠을까? 그들의 위대함은 우선 사물을 대하는 방식이 전혀 달랐다는 것이고 이 번 한 강의 기적도 그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 즉 생명과 사람과 자연이라는 더 깊이는 폭력이라는 것을 향한 끝없는 사유가 만들어 준 선물이었던 것이다.


항상 깨어서 나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생각만 해도 하루는 즐거워진다. 마치 꽃이 필 때 향기를 뿜는다는 것을 모르는 꽃처럼 사유하고 나면 그 아우라로 인해 사람들은 그 빛을 따라 어둠 속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사유가 무작정 일반의 삶과 동떨어진 행위라고 말하는 철학은 가라!


일반의 위대함은 특별을 감동시킨다.


잘하는 사람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오래가고 잘하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은 내 인생에서 그대로 실패의 증거로 나타나 있다.


노벨은 동양으로부터 전해진 4대 발명품의 화약으로 결국 어마무시한 것을 발명해 내었다. 하지만 그는 그 발명으로 이룬 부를 영원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의 집안은 존경을 받으며 세계의 귀족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의 소비는 돈을 버는 소비가 되어 여전히 노벨 상금은 고갈되지 않는다. 품위가 있는 사업이 만들어주는 세계의 존경, 그것이 대를 이어 전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成功)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 문화의 성공은 입신양명적 요소가 강했고 요즘은 돈의 축적 또는 자산의 축적을 성공이라 말한다.

특히 한강이 받은 상금은 성공의 척도가 아니다.

그 말은 success라는 영어 단어의 어원을 찾아보면 동서양 간 성공의 의미가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승 발전시키는 정신이 올곧게 이어질 때, 그리고 내가 그 수행자가 되어 있을 때 그는 바로 성공했다는 자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요즘 취업이 어려우니 대학원 진학이 예전보다 많다고 한다. 대학원을 가는 이유도 바로 어느 교수의 제자가 되는 것도 바로 학문적 승계를 받아서 성공하려는 것인데 계승의 이미는 퇴색되고 교수의 일자리나 취업의 디딤돌로써 작용하는 학위는 엄밀히 성공한 학위가 아니다.


한강은 성공했는가? 아니다. 그는 집안의 글 쓰는 문인으로서는 성공했지만 아직 그는 대한민국 특히 한글문화권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서 그는 알프레드 노벨이다. 이제 대한민국 문학사의 징표가 되어준 것이다. 그는 이런 문학적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큰 가르침을 준 것이 바로 그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그는 성공의 길을 가는 시작점에 서있다. 오십 대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향후 어떻게 세계인들에게 명과 사람과 자연과 평화를 전달해 나가는 가는 이후 더 발전되는 그의 작품의 세계와 구독자들의 확장으로 나타날 것이다.


내가 이렇게 무시무시한 무기를 만들었으니 이제 다들 싸울 엄두를 못 내고 사이좋게 지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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