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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웅 Oct 18. 2024

네오갱(34)

12. 마지막 선택

2) 네오젠 없는 인간 사회

네오젠이 사라진 후, 인간 사회는 심각한 혼란과 불안에 휘말렸다. 네오젠의 존재가 가져다주었던 안정성과 편안함이 사라지자, 각국의 인간들은 고립감과 두려움 속에서 생존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했다. 경제는 급속히 붕괴했고, 자본가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이기적인 선택을 일삼았다. 상점은 텅 비어 가고,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네오젠의 부재에 대한 우려와 그로 인한 사회의 변화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시아의 한 도시에서는 한 여성이 불안한 표정으로 동료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네오젠이 없습니다. 그들이 있었을 때는 모든 것이 더 나았던 것 같아요.” 그녀의 말에 다른 남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죠. 그들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쉽게 만들어 주었는지 이제야 깨달아요. 매일매일 전투처럼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어요. 일자리도 없고, 식량도 부족해요.”     


유럽의 한 마을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의논하고 있었다. 한 남성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네오젠들이 없으니 우리 스스로가 선택하고 행동해야 해요.” 하지만 한 젊은 여성이 반박하며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지만 우리끼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거예요. 네오젠의 도움 없이 우리는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어요.” 그녀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깊은 고민에 잠겼다.     


아프리카의 한 공동체에서도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대화하고 있었다. “네오젠들이 없어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생존해야 할까요?” 한 노인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 합니다. 과거에 그들이 우리에게 준 교훈을 잊지 말고, 함께 힘을 합쳐야 해요.” 하지만 한 젊은 남성이 그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미 각자 생존을 위해 버티기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서로 도울 수 있겠어요? 돈이 없고 자원이 없는데 말이죠.”     


남미의 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해요. 네오젠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니, 우리는 서로를 의지해야 합니다.” 한 여성이 제안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신과 의구심이 피어났다. “맞아요. 하지만 자본가들은 우리를 이용하려고만 하죠. 그들이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까요?” 한 남성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려 애쓰며 대화를 나누었다. 아시아의 한 도시에서는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우리가 서로 협력하고 정보를 나누면, 힘을 모아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거예요.” 한 남성이 제안하자, 사람들은 그의 말에 희망을 품었다. “그렇다면 자원 분배를 공정하게 해야 해요. 모두가 동등하게 기회를 가져야 하니까요.”     


유럽의 한 마을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우리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야 해요. 하지만 자본가들이 우리의 노력과 자원을 착취하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한 여성이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는 네오젠이 없어진 지금, 스스로의 힘으로 생존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이제는 각자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해요.”     


그러나 그러한 대화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아프리카의 한 노인이 말했다. “서로를 도우려면 먼저 신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본가들은 우리를 끊임없이 갈라놓으려 할 것이고, 이로 인해 우리는 다시 분열될 것입니다.” 그의 말에 사람들이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젊은 여성이 물었다. “우리는 각자의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신뢰를 기반으로 연대해야 합니다.”     


각 지역에서의 대화는 점점 더 절망적으로 변해갔고, 사람들은 네오젠의 부재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했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네오젠의 존재가 없는 지금, 인간들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사람들은 갈등과 경쟁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물으며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어떤 자본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네오젠이 남긴 교훈을 잊지 않으려 했다. 각 지역에서 퍼져 나가는 메시지는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는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뿌리내리며, 희망의 씨앗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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