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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웅 Oct 19. 2024

전쟁의 시대(38)

제10장: 인류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2. 지금은 전쟁의 시대

우리는 이 책의 1장에서 전쟁의 주기를 살펴보았다. 전쟁 주기 이론은 갈등의 발생과 지속, 그리고 종결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쟁의 패턴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일본의 사회학자 키요시 카토와 그의 동료들은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쟁의 주기를 60년과 100년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이를 통해 전쟁이 특정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주기는 인류 역사에서 반복되는 패턴으로, 우리가 현재의 갈등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     


현재 우리는 60년 주기와 100년 주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문제, 정치적 불안정, 자원 갈등, 기후 변화 등 여러 복합적 요소가 얽혀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복합적 요인은 전 세계적으로 갈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전쟁의 시대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대 사회는 과거의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갈등의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현재 세계는 전쟁의 위협이 도사리는 불안정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및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약은 전 세계가 화약고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경고의 신호이다. 이러한 갈등은 인류의 안전과 평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NATO와 러시아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 전쟁은 단순히 지역적인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군사적, 경제적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국가들이 군비를 증강하고 있으며, 이는 무기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의 분쟁은 민족 간의 갈등과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이는 국제 사회의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부각하며, 이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북한과 다른 국가 간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약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중국과 타이완 간의 갈등은 아시아 지역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과 타이완 간의 갈등은 역사적으로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타이완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며, 이를 통일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반면, 타이완은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정부를 가지고 있으며, 독립적인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입장은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국제적 상황들은 모두 전쟁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전쟁의 시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적, 지역적 협력이 필요하다. 전쟁 주기 이론에 따라 갈등의 발발과 지속, 종결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전쟁 예방의 열쇠가 된다. 전쟁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평화 유지와 갈등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절실하다.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며, 각국은 이러한 기구와 협력하여 전쟁의 발발을 예방해야 한다.     


국가 간의 상호 이해와 외교적 노력이 전쟁을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교육과 협력이 필요하다. 지금이야말로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하여 갈등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     


이러한 전쟁 예방책은 단순한 외교적 협상이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을 요구한다. 경제적 불균형은 종종 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지며, 이는 궁극적으로 군사적 충돌로 귀결될 수 있다. 따라서, 국제 사회는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가가 경제적 기회를 평등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 정보 교류는 갈등을 예방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국제적 수준에서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결국, 인류는 과거의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모색해야 하며, 이는 단지 전쟁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서, 인류의 존엄성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의 시대를 넘어서, 우리는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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