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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꽃은 피리라

다시

by 이문웅

다시 해는 저물어 가고

스쳐 가는 아쉬운 기억

추억으로 묻혀 가는 밤

찬 바람만 휑하니 분다


어둠 속에 눈물이 난다

어쩔 수도 없던 시간들

잡으려 했던 그 순간들

손끝에서 흩어져 간다


다시 해는 떠오르겠지

뭐 다를 것도 없는 하루

희망 섞인 작은 노래만

귓전에서 울려 퍼진다


쓸쓸하게 부는 바람은

별빛마저 차갑게 하고

미련 속에 남은 사랑만

찬 바람에 씻겨져 간다


사랑해도 늦지 않으리

살을 에는 겨울밤에도

가슴속에 사랑의 씨앗

별빛처럼 뿌려 내리라


사랑으로 봄은 오리라

그 사랑에 꽃을 피리라

길고 긴 밤 지샌 아침에

희망의 꽃 다시 피리라


https://youtu.be/2xO4TfhKI58?si=KUw6glZIxZv5re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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