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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의 추억

by 이문웅

벚꽃이 날리던 교정에
두 손이 스치던 그 순간
따스한 햇살이 비추며
너와 나 말없이 웃었지

창밖엔 오월 푸른 하늘
부드런 바람이 불었고
꽃잎이 바람에 날리어
어깨에 살며시 앉았지

꽃잎이 하나둘 날리고
사랑도 흩어져 갔지만
교정에 남겨진 추억은
영원한 별빛이 되었네

세월은 흘러만 갔어도
미소는 교정에 남아서
한번쯤 볼 수도 있을까
그때를 그리워 하게 돼

어쩌면 만날 수 없어도
한번도 만나지 못해도
마음속 간직한 편지를
꽃잎에 띄워서 보내요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https://youtu.be/6WynAzU9LTs?si=jR4m7dYs_AyP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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