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21일 챌린지 12일차

나만의 말투 찾기

by 복기령 I can do it

내 글은 어떤 리듬으로 읽히는가?

말하듯이 쓴 문장은 어떤 느낌인가?



​나만의 말투, 나만의 리듬을 찾아서


​내 글은 어떤 리듬으로 읽히는가? 에 대해 궁금해 한 적이 있다. 오늘 브런치 작가 챌린지 12일차 글감에 이 질문이 던져졌다. 또 말하듯이 쓴 문장은 어떤 느낌일까?


나는 글을 쓸때 일상의 일들을 말하듯이 쓴다. 누군가 앞에 앉아 따뜻한 차를 나누며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하듯이 서두르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와 진심을 나누는 방식으로 글을 쓰는 사람인 것 같다. 내가 살아온 시간과 여행에서 얻은 감정을 쓸 때도 진솔한 이야기를 말하듯이 쓰려고 노력한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두려움과 설렘 이런 것들을 담을때도 내 문장은 말하듯이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한다. 스스로를 다독일때도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라고 말한다.


​나의 말투는 조용하고 떨림이 있다. 힘이 없는 말투다.


하지만 크게 소리치지 않아도 오래 남는 목소리처럼 작은 문장 하나에도 진짜 마음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내 글의 리듬은 낮은 박자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비트보다 담담히 심장을 두드리는 발걸음에 가깝다. 조바심의 리듬이 아니라, 삶을 깊이 바라보는 것에 가깝다. 실패를 돌아볼 때도 여행에서 느낀 감정을 기록할 때도 나는 늘 같은 톤이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편지를 쓸 때도 마찬가지다. 일상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진솔하게 쓰자라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렇게 쓴 문장이 쌓여 지금의 글이 되었다. 오랜시간 나를 지탱해준 리듬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말하듯, 숨쉬듯, 자연스럽게 진솔한 이야기로 글을 쓰고 싶다. 이것이 가장 나다운 모습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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