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나 정의하기
나는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내 글의 색깔은 어떤가?
나는 누군가에게 내 글로 위로를 받고 울림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작가가 되고 싶다. 내가 쓴 진솔함으로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
공저 1기 [여기까지 참 잘왔다]를 쓸 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마음속 상처 이야기를 쓰려니 눈물이 났다. 내 이야기가 세상밖으로 나온다 생각하니 두렵기까지 했었다. 부모님의 딸로, 배우자의 아내로, 자식들의 엄마로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의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내용이다.
부모님의 딸로 살아왔던 이야기에선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식의 마음을 표현하며 부모님 얼굴을 떠올렸다. 배우자와의 아내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쓸 때에는 교통사고의 아픈 상처들을 꺼내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남편 덕임을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 엄마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쓸 때에는 연년생을 키우며 힘들게 버텨온 이야기를 담았다. 그 속에서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을 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에서는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썼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해 본 시간이었다.
첫 출판기념회때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열 명의 작가들이 울먹이며 소감을 얘기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간 마음에서 나온 울컥함이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출판기념회에 초대되어 온 지인분들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책을 읽으며 가슴 뭉클했다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 분이 있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은 분이었다. 나는 그때 알게되었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공감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구나 라는것을.
11월 2일에 두 번째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공저 2기책[떠나고 싶은 순간들]과 공저3기책[여기까지 참 잘왔다 시즌2] 출판 기념회다. 소감 발표시간 나의 이야기가 두렵지 않게 되었다는 얘기를 했다. 자심감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졌다고도 했다. 공저1기책을 시작으로 그동안 글쓰기를 하며 치유와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공저3기 작가님들의 소감에도 각자의 삶 이야기를 진솔하게 발표하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출판기념회에 오신 분들이 공감해 주고 있었다.
오늘 낮에 두번째 출판기념회때 오신 지인분한테 전화가 왔다. [여기까지 참 잘왔다]공저1기책을 읽고 싶다는 전화였다. 마침 집에 갖고 있던 책이 있어 한 권을 들고 지인분을 만나 건네 주었다. 나는 그 책을 건네 주면서 이 책이 그분에게도 공감이 되는 글이기를 바랐다.
앞으로도 나는 나의 글에 따뜻한 위로를 줄 수있는 빛깔로 물들이고 싶다. 내 영혼과 정성이 담긴 글로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치유, 그리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작가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