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쓰는 주제
내 글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내가 잘 아는 분야는 무엇일까?
[내가 자주 쓰는 주제에 대하여]
지금 나는 기차안이다. 내일 있을 정원희 작가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먼저 기차에 몸을 실었다. 자리에 앉아 오늘 챌린지 글감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 글에서 반복되는 단어와 내가 잘 아는 분야는 무엇일까? 그동안 글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 떠오른 단어들이 있다. 첫번째 단어는 '여정'이다.
나는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한달살이 몰타, 몽골의 초원, 제주바다, 그리고 지금의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삶의 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의 여정은 내가 나에게 더 가까이 걸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다.
두 번째 많이쓰는 단어는 '빛'이다. 사진을 찍을 때도, 글을 쓸 때도 빛을 떠올린다. 아침 햇살의 빛, 떠오르는 태양의 빛, 저녁 노을의 금빛, 그리고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한 눈빛을 오늘도 찾고 있다. 내 글에 다양한 빛깔로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내가 쓴 글을 읽으며 '참 따뜻하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 나는 내 글에 빛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썼기 때문일 것이다.
세 번째 반복되는 단어는 '나'이다. 나는 글을 쓸 때마다 '나'를 한 번씩 떠올린다. 지나온 시간의 나,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나. 내 글의 첫 시작은 성장하기 위해, 나와의 만남을 갖기 위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라는 단어는 계속해서 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자주 쓰는 주제는 '실천'과 '작은 변화'다. 나는 늘 작고 사소한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느낀다. 글 한 줄에 오늘을 반성하고 미래를 그려본다.
사진 한 장에 추억을 생각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한 잔의 따뜻한 차로 마음의 온기를 느낀다.
노래 가사 한 마디에 기쁨과 희망이 생기기도 한다.
작은 티켓 하나로 기차에 몸을 싣고 여행을 한다.
이처럼 작은 행동들이 모여 하루를 만들고 있다. 그 하루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작은 실천으로 변화하는 내 모습을 사랑한다. 거창하지 않은 소소한 삶을 사랑한다. 그것이 묵묵히 나를 움직여주는 힘이다.
이 네 가지는 내 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여정 속에서 빛을 발견하고 그 빛을 나에게 비추어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는 삶.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오늘은 글감을 통해 그동안 내가 써 온 단어들을 떠올리며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또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내일 있을 정원희 작가의 출판기념회는 또 어떤 메시지가 나를 변화시킬지 기대가 된다. 서울을 향해 달리고 있는 기차 안에서 오늘의 챌린지 글을 썼다. '수고했어'라고 나를 칭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