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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개
어느 선생의 반성
by
견 솔
Dec 9. 2024
나는 선생이었나
아니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해야할 때
숨었었다
총부리가 어느 시민의 가슴에 겨눠진 순간
비겁했던 나의 모습은 밝히
나타났다
그 시민이 내 제자였다면 자녀였다면
피를 토하고 죽을지언정
싸웠으리
이제는 거듭나야 할 시간
다음 세대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기꺼이 순교의 피를
흘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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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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