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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의 행복

by 견 솔

집 앞 전절역 자판기 커피

어느 역들과 다르게 백원이 싸다


대학시절에는 그냥 백원이었다


죽을것 같이 힘든 시국의 아침에

두 눈을 부릅 뜰 수 있는 힘


백원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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