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넘게 가장 많이 들은 소리
착하다는 것
이제는 달리 들린다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
비겁하다는 것
합리화에 능하다는 것
순수함과 유치함은 다른 뜻인데
내게 착하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순수하지 못하다는 것
이것을 깨닫는데
반백세가 걸리다니
어른아이가 되어버린
내 얼굴을
매일같이 지우다가
지쳐서 죽을 때 마주할
유치 찬란할 어느 인생을
오늘도 살고 있다
견 솔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