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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by 견 솔

태어나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

우리 모두는

헤어질 아픔을 알고있다


영원히 함께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투정하고 몸부림 친다


어쩌면 사랑은 그렇게

찌르고 아파하다 말 못하고

떠나는 것인가 보다


미안하다는

말 한미디 못하고


다시 태어난들

이 아픔을

외면하고 싶을까


아니 아니다


그것이 사랑이니까

그래야 살아나니까


그러니 산다는 것에


감사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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